[투어코리아]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취항 중인 DBS 크루즈훼리가 오는 24일부터 러시아 극동 지역 최남단의 자루비노항까지 항로를 연장, 시험 운항을 시작한다.
자루비노항은 중국 동북3성과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항만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일찌감치 항만 물류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곳이다.
정부의 북방경제 협력사업(9-bridge) 항만 분야 사업 계획에도 중국 동북 3성의 곡물과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자루비노항 개발 사업이 포함되는 등 국가적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22일 시험운항에서 DBS 크루즈훼리의 이스턴 드림호는 동해항을 떠나 23일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해 여객과 화물 하역을 마친 후 24일 자루비노항에 입항하게 된다.
자루비노항에서 화물 하역을 마친후 이스턴 드림호는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와 여객과 화물을 싣고 25일 동해를 향해 출항할 계획이다.
이승철 DBS 크루즈 지사장은 “자루비노 항로 시험운항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통관에 문제가 없을 경우 화물 뿐 아니라 여객 운송을 포함한 시험 운항을 추가로 실시, 동해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해운물류망 확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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