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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전 관광 속에 숨은 기업문화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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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전 관광 속에 숨은 기업문화 '살펴보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4.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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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외국인 의전관광을 가장 많이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 코스모진여행사

[투어코리아] 국내 기업 중 삼성이 외국인 비지니스 의전관광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전관광 전문 여행사인 코스모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외국인 의전관광 의뢰 기업을 검토한 결과 삼성계열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계열이 25%로 뒤를 이었으며 두산이 15%, SK가 12%로 이는 전체 진행 건수의 92%에 달하는 숫자이다. 나머지 8%는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등의 외국계 기업과 대웅제약과 같은 제약업계 의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기업들의 외국인 의전관광 선호 코스로 기업문화에 따라 각기 상이하게 나타났다.

삼성의 경우 주로 삼성미술관 리움,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등 계열사의 문화·예술 시설을 주요 방문 코스에 넣어 브랜드 파워가 녹여진 시각적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다.

반면 현대그룹과 두산그룹은 자사 공장 및 발전플랜트 등 산업시설 위주의 방문으로 비즈니스 관광에 보다 초점을 맞춘 일정을 선호했다.

두산의 경우 야구 시즌에는 외국인 바이어와 함께 서울소재 경기장에서 자사 구단의 경기 관람을 즐기는 이색적인 문화도 가지고 있다.

이번 통계는 코스모진을 통해 외국인 의전관광을 의뢰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됐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 되면서 전문적인 외국인 의전관광 수요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바이어의 만족도가 성공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해외 진출을 고려한 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전문적인 준비를 통해 보다 높은 성과를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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