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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똑똑하게 고르는 법, 궁금하면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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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똑똑하게 고르는 법, 궁금하면 따라와~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04.1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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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게스트하우스, 자신의 우선 스타일에 따라 키워드로 검색

안전을 위한 체크 리스트, 잠금장치·개인사물함·CCTV 유·무 확인

▲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jtbc 효리네민박2 포스터

[투어코리아] 달력 속 빨간 날이 눈에 띄는 5월이 다가오면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이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렌다. 5월 7일 월요일이 어린이날의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간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는 여행자의 손길이 바빠 보인다.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숙소인데 최근에는 실속적인 면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우후죽순 너무 많이 생겨나서 어느 곳을 골라야 할지 선택장애에 빠지고 만다.

더군다나 최근 연일 불미스런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살려줄 합리적이고 안전한 게스트하우스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기

게스트하우스를 정할 때에는 먼저 자신의 성향과 함께 선호하는 스타일을 파악해야 한다. 워낙 게스트하우스의 종류가 다양하고 저마다의 고유한 분위기와 추구하는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에 가장 적합한 게스트하우스를 키워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파티 유·무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른바 ‘게하파티(게스트하우스)’이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파티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혼자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여행자에게 파티형 게스트하우스는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느낌일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과 어울려 즐기고 싶었던 이들에게 파티가 없는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는 김빠진 맥주마냥 대략난감하지 않겠는가. 테라스나 마당이 있어도 음주를 제한하거나 파티가 불가능한 곳이 있으니 정확히 확인을 해야 한다.

파티형 게스트하우스마다 내세우는 특색도 다양하고, 입장료를 내거나 음식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등 파티 참여 방식도 제각각이므로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호스트가 직접 조식을 제외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나 참고하자.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테마

특별한 테마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험과 배움을 나눌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작품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비롯해 공예작품을 함께 만들어보거나 그림을 가르쳐 주는 등 다양한 자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스트하우스들이 늘고 있다.

강릉이나 양양 인근의 경우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스노우쿨링, 스킨스쿠버 등의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제주도에선 무료로 감귤농장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접근성 고려하기

게스트하우스는 단지 잠을 자는 숙소일 뿐, 관광이 중요하다면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원하는 여행코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에 숙소를 잡으면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특히 접근성이 중요하며, 중심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피하는 게 낫다. 픽업 및 샌딩 서비스가 제공 여부와 자전거 등의 대여가 가능한지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 만일의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경찰서나 관공서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쉼과 힐링을 원한다면

‘쉼’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원한다면 우선 확인 할 부분은 ‘파티’의 유·무이다. 파티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 주변에 조용한 산책코스가 있는지, 책을 읽거나 사색하기 좋은 넓은 거실이나 마당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며 특히 자기만을 위한 공간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타인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곤욕스러울 수 있다. 공용침실만 있고 1인실이나 2인실 같은 개인공간(프라이빗룸)이 없는 곳도 많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여행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공용침실을 예약하는 게 좋다.

게스트하우스의 수용인원과 함께 주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인의 성향에 따라 게스트하우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숙박객들이 올린 후기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온라인예약에 그치지 말고 직접 주인과 전화상담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게스트하우스 공용침실 /사진, 야놀자 제공

▲‘안전’을 위한 필수 체크 리스트

취향에 따라 게스트하우스의 리스트를 간추렸다면 가장 중요한 안전과 관련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소등시간 확인

먼저 소등시간을 살펴봐야 한다. 게스트하우스마다 소등시간은 저녁 9~12시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엄격히 지키지 않은 곳이 많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중에는 아예 소등시간이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게하파티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데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파티를 원한다고 할지라도 소등시간을 지키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사물함·잠금장치·CCTV 확인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공용공간’이다. 공간을 나누어 함께 생활해야 하다 보니 24시간 현관문을 개방해 놓거나 공용침실(도미토리)의 문도 잠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노린 절도 등의 범죄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잠금장치, 카드키, 열쇠, 잠금장치가 있는 개인사물함을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CCTV를 설치한 곳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도 늘고 있으니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 숙박객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가 하면 남녀 모두가 머물 수 있지만 특별히 여성 전용 공간을 마련해 둔 곳도 있다.

특히 화장실이나 욕실이 남녀공용인 곳이 많은데 여성 숙박객이라면 여성전용 화장실과 욕실이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 사진, 호텔식 브런치/ 에어비앤비 제공

소확행 체크 사항

이 밖에도 조식 제공 여부도 게스트하우스를 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호스트가 직접 세팅해 주는 곳도 있고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곳도 있다. 조식의 종류나 제공하는 스타일도 다양하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또 청결을 중요시 한다면 침대 시트나 이불, 베게 커버 등을 매일 갈아 주는지, 수건은 제공 되는 지 등도 미리 확인해두면 게스트하우스를 선택에 있어서 실망 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리얼한 후기 제대로 살펴보기

숙박객들이 직접 작성한 후기야 말로 가장 좋은 참고 자료이다. 방이 잘 보이는 사진이나 샤워실, 부엌, 로비 등 게스트하우스 시설 곳곳을 찍은 사진들을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로비나 거실도 중요하지만 객실 사진을 눈여겨봐야 한다. 비좁고 열악한 객실의 경우 업체에서 사진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진과 후기 사진이 일치하는 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업체 사진만 보고 갔는데 막상 딴판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블로그 중에는 업체 쪽에서 돈을 받고 활동하는 이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진들과 같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고다’, ‘에어비앤비’, ‘야놀자’, ‘트립어드바이저’, ‘부킹닷컴’ 등 나름 공신력 있는 플랫폼의 후기를 참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숙박객들의 표정, 성비균형, 인원수, 침구류 등의 위생상태, 조식이나 파티 음식 등 후기사진 속에는 많은 정보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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