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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객주문학관, 문인들 명품 '창작활동 공간'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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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객주문학관, 문인들 명품 '창작활동 공간' 정착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4.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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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객주문학관/ 사진제공=청송군 문화관광과

[투어코리아] 경북 산골의 작은 마을 청송이 많은 작가들의 창작활동 공간이 되고 있다.

소설가 김주영 작가의 출생지 청송군 진보면에 객주 문학관이 문을 연 이래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한국의 문인과 지망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폐교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의 창작관에는 2015년부터 국내외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열중하고 있고, 올해는 신청이 더욱 늘어나 다양한 장르의 작가 20명이 새롭게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이처럼 청송군이 문인들의 창작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창작관 입주 작가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신속히 개선하는 등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입주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아 90%이상이 연장신청을 하고 있다.

창작관 운영 프로그램 평가도 긍정적이다.

청송 산골 마을의 정감 있는 농촌 모습과 인근 지역 바닷가 어촌마을의 다양한 볼거리를 포함해 지역민들과의 밀착된 인터뷰, 또 경북북부교도소에서 직접 재소자 체험을 해보는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등 작가들의 작품 소재를 다양하게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입주한 작가들의 창작 성과로는 장르별로 시 19편, 산문 1편, 소설 11편, 동화 1편, 평론 1편, 희곡 1편이 나왔다. 그 중 이성아 작가의 작품 ‘그림자그리기’는 이태준 문학상을 수상하고, 박정애 작가의 작품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는 한국출판 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한 포물선이 다른 포물선에게’는 세종 우수 도서에 선정됐다.

청송 객주문학관 창작관의 입주작가들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함도 있지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고, 창작관 시설 수준과 운영진이 국내 최고다.”며 청송에서의 창작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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