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즐기는 '부안' 누리기

김초희 기자l승인2018.04.11l수정2018.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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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축복의 땅’ 부안은 사계절 언제든지 여행자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여행지이다. 산과 들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부안은 그야말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만큼 여행자의 취향대로 여행코스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설렘 가득 안고 부안으로 떠나보자.

▲ 채석강

천혜의 절경 속 ‘힐링’ 포인트

거친 파도와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7천만 년이라는 세월을 견뎌낸 해안절벽 ‘채석강’은 신비로운 기운이 맴도는 곳이다. 수만 권의 책을 층층히 쌓아 올린 듯한 해식단애를 보고 있노라면 지친 삶에 위로를, 인생길의 물음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채석강에 갔다면 꼭 함께 들려봐야 할 곳이 ‘해식동굴’이다. 하루 두 번 썰물 때에 맞춰 격포항 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된다. 해식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저녁노을이 더해지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채석강과 함께 부안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는 ‘적벽강’ 역시 여행객의 마음을 붙들어 놓는다. 적벽강은 이름 그대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해안이 이뤄져 있어 채석강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인 기암절벽은 마치 자연이 빚은 최고의 조각품 같다. 또 적벽강 북쪽에는 바다모래 식물과 염생식물을 관찰 할 수 있어 자녀들의 교육장소로도 좋다.

시원하고 청량감 가득한 쪽빛바다를 즐길 수 있는 적벽강의 백사장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한다면 ‘힐링’이 따로없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인 ‘솔섬’ 역시 놓쳐서는 안되는 힐링코스다. 거친 바닷바람에 이리저리 휘어져 자란 소나무들과 저물어가는 해가 만들어낸 붉은 풍경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 내소사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 역시 힐링포인트다. 변산국립공원에 있는 내소사는 1300년 된 천년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고 난 후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에 이르는 길에 조성된 전나무 숲길은 700여 구루의 곧게 뻗은 전나무가 울창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아름드리 숲길 가득히 뿜어지는 전나무 특유의 향기는 심신을 맑게 회복시켜 주기 충분하다.

무르익은 봄 ‘직소폭포’ 가는 길도 즐겁다. 내변산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직소폭포는 변산의 경관중에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예부터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을 보지 않고서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 곰소염전

‘체험’ 한가득, ‘재미’가 쏠쏠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부안 ‘하섬’에서도 펼쳐진다. 하섬은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닮은 3만 평정도의 작은 섬으로,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에 3~4일간길이 열리는데 이때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가 있다.

20m정도 열린 바닷길을 걸으며 낙지, 게, 노랑조개, 굴 등 해산물을 줍는 재미가 쏠쏠하다. 200여 종의 식물이 자란다는 하섬 안으로 들어서면 각종 식물과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 숲도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곰소 소금밭길’과 ‘청자골 자연생태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생태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서해안의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줄포면 부안자연생태공원’과 ‘줄포환경센터’에서는 각종 염생식물과 야생화단지, 갯벌저습지 갈대숲 등을 관찰하며 자연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 부안청자박물관도자기

인근에 위치한 ‘부안청자박물관’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청자퍼즐 맞추기, 도자기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과 함께 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현한 모형들을 보며 청자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다. 드넓은 염전으로 유명한 ‘곰소 염전’ 역시 아이와 함께라면 가볼만 한 곳이다.

조선시대 한양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사극전용 촬영세트장인 ‘부안영상테마파크’도 인기다. 민속촌, 기와촌,평민촌 등 촬영세트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궁항 일대의 전라좌수영 세트장은 확 뚫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천혜의 촬영지로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 부안영상테마파크

같은 해안에 요람 궁항요트장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각종 요트대회는 물론 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조각공원인 ‘금구조각공원’ 역시 자연과 함께어우러진 예술조각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곰소젓갈시장에서는 곰소염전에 생산한 천일염으로 만든 각종 젓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식탁’위의 즐거움 ‘식도락’여행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부안여행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곰소젓갈시장’은 곰소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으로 만든 각종 젓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부안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특유의 고소한 맛을 지니고 있는 풀치가 유명하다. 풀치는 이른 봄에서 초여름까지 잡히는 어린 갈치로, 화창한 봄 날 곰소항 주변을 거닐다 보면 꾸덕꾸덕하게 말린 풀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봄철이면 빈혈과 두뇌발달, 스테미너에 좋다는 주꾸미를 찾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부안상설시장도 맛집 탐방으로 제격이다. 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주꾸미들이 관광객들의 건강한 입맛을 사로잡는다.

미로처럼 생긴 시장을 지도를 보며 보물섬을 찾듯 원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묘미를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 조각공원 금구원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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