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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어우러진 이천 도자기 축제, 아름다움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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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어우러진 이천 도자기 축제, 아름다움 ‘뿜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0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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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에서 4월 27일~5월 13일 열려

[투어코리아] 따사로운 봄 햇살, 마음을 일렁이는 꽃향기,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 밭, 낭만을 더하는 음악과 공연, 멋과 기품이 넘치는 개성 가득한 도자기가 뿜어내는 볼거리까지. 눈이 호강하는 축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다양하게 구성된 재미난 체험프로그램들까지 더해지면서 축제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축제를 실컷 누려보자.

 

3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천의 대표 문화 축제인 ‘이천 도자기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17일 동안 열린다. 이번 도자기 축제는 지난 20년간 치러졌던 설봉공원이 아닌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에 있는 예스파크(이천 도자예술 마을)에서 진행된다.

골라 즐기는 ‘재미’

이번 도자기 축제는 도자기 소성에 필요한 불꽃을 불과 꽃으로 현시화한 "불…우리의 색을 찾아서…꽃"을 주제로 펼쳐지는 만큼 화훼협회와 함께 꽃 축제를 병행하며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실제 약 12만평에 이르는 예스파크 곳곳은 유채꽃과 게걸무 밭이 조성되고, 넓은 나대지에는 청보리가 물결을 이루며 관광객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환상적인 공간을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특히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등 7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목적지를 예측하며 관람하는 등 재미와 편의성을 더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공간과 시간에 따라 관광객의 성·연령·동반형태 등을 고려한 맞춤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해 축제를 방문한 모든 관광객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마음껏 축제를 즐기며 추억을 쌓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볼거리 가득한 공연에서부터 즐길거리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공

연 마당에서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클래식 앙상블 공연, 힙합댄스, 어쿠스틱 밴드 공연, 거북놀이 시연, 미8군 군악대, 태권도 시범, 오라키나 합주, 밸리댄스, 난타·하모니카 합주, 사물놀이 공연, ‘맹진사댁 시집가는 날’ 마당극, 7080트롯 공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이 준비 돼 있다.

자신이 원하는 공연 시간대를 미리 파악해 놓고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솜씨마당에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도예인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성형하고 글씨나 그림을 새길 수 있는 물레 성형, ‘꽃과 도자기’라는 주제로 도자기 빚기 경연대회 등 도자기 축제에서 빼 놀 수 없는 도자 제작 시연 프로그램들이 한 층 강화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 도자기 박물관을 관람한 후에는 전통 가마의 소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예가들의 제작 시연을 관람한 후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있다.

 

이색 체험 속 즐거움 ‘가득’

관광객들에 재미를 더해 줄 다양한 이색체험들도 많은데 회전하는 다트 판에 반죽된 흙을 던져 붙이는 ‘흙으로 다트’ 프로그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꽝’이어도 작은 생수를 받을 수 있다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관광객의 승부욕을 자극할 또 다른 프로그램인 전통 놀이 ‘투호 던지기’도 축제의 흥을 더해 줄 예정이다.

또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키즈 존에는 어린이 모래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제공된 장난감을 가지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모래놀이터 옆 100㎡의 모래밭에서 숨겨진 캡슐과 도자소품(돼지인형)을 정해진 시간 내에 발 감각만으로 찾아내는 놀이인 ‘모래 속 보물찾기’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조물조물 만들기’는 틀과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엄마와 함께 공룡을 만들며 흙 놀이를 하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조물조물 만들기의 경우 축제 어플을 설치하면 체험 요금이 무료이다.

 

꽃향기 머금은 도자기

그런가하면 꽃과 함께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화훼전시관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꽃꽂이 전시가 진행되며 꽃을 더한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다.

또 도자기 화분에 다육식물을 식재해 1점은 자신이 가져가고 1점은 행사장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핸드페인팅, 페이스페인팅, 사진인화 서비스, 한복임대 서비스, 스템프투어 경품추첨, 구매고객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돼 있으니 미리 파악한 후 축제를 즐긴다면 더욱 만족스런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시간대별로 이루어진 이벤트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극장의 조조할인처럼 큰 폭의 가격 할인으로 관광객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낮에는 곳곳에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탬프투어, 전동차 운영 등으로 축제 만족도를 높이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불과 빛을 활용한 모닥불 콘서트와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한 야외 노천카페 등으로 관광객들의 감성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1년 뒤에 받을 수 있는 엽서를 작성하고 보내는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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