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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축제 ‘문경전통찻사발 축제’, 제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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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축제 ‘문경전통찻사발 축제’, 제대로 즐겨보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4.0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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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번째 생일 맞은 ‘문경전통찻사발 축제’, 재미와 감동 ‘가득’

[투어코리아] 역사와 정통이 살아 숨 쉬는 봄 대표 축제가 문경에서 열린다. 올해로 20번째 생일을 맞은 이번 축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최된다.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를 거쳐 2017년 대표축제, 2018년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등 축제의 우수성이 높아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봄 축제이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 방문객 추산지침에 따르면 지난해 23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사극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새재 역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관광객의 발목을 이끌고 있다.

문경은 예로부터 도자기를 많이 생산하던 고장으로, 이 곳 도자기는 전통장작가마에서 1,300°C이상의 고온으로 구워내는데 망댕이가마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선생과 경북무형문화재 도천 천한봉 선생 외에 40여명의 전통 도예인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의 첫 발걸음은 지난 1999년, 10명 남짓한 문경의 도예가들이 문경새재박물관 야외에서 전통 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찻사발을 알리는 작은 행사에서부터 시작됐다.

사기장과 망댕이가마, 차(茶)와 찻사발을 테마로 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문화를 알리고픈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년이 흐른 지금은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예로부터 내려온 문경 도자기의 역사와 정통성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 속에 잘 녹아내며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선 결과다.

 

스무번째 생일 맞은 축제, 특별한 이벤트

특히 올해는 축제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스무살이 되는 입장객에게는 입장권을 면제해주는 스물 이벤트를 비롯해 ‘20주년 기념관’, 20주년 유공 명장들의 핸드프린팅 등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변방의 북소리, 문돌이를 잡아라 등의 프린지 공연을 비롯해 역사 전문강사의 문경 찻사발 이야기 강연, 복 오노라 소원 찻사발 등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어린이날에 진행되는 코믹 저글링 공연과 벌룬 매직 공연 등 볼거리 가득한 공연에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흥미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복체험과 사기장의 하루체험,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과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 전국 차인 단체의 다례시연 및 다례 체험 등 기존의 인기 있던 프로그램들 역시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여기에 유명 도예인 작품시연과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이야기, 점촌 문화의 거리 발물레 시연 등 직접 도예인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확대되면서 장인들의 얼이 담긴 문경도자기의 멋을 자연스럽게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커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찻사발 경매역시 참여의 폭이 넓어졌다. 경매대상 작품 정보, 경매 일시, 장소를 미리 축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문 경매사의 진행을 통해 문경 찻사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점촌 문화의 거리에서도 하루 동안 경매를 진행해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찻사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명품 찻사발의 매력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에 푹 빠지고 싶다면 문경으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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