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 낭만’ 팝콘처럼 터지다! 전국 ‘벚꽃축제 총정리’

그대와 함께 흩날리는 벚꽃 속을 걸으며 ‘벚꽃 추억’을 오재랑·유규봉 기자l승인2018.04.02l수정2018.04.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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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50리 벚꽃길

[투어코리아] 길고 긴 추위에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어느새 무르익었다. 봄 낭만의 최절정은 ‘벚꽃’이다. 특히 이번 주는 ‘벚꽃 낭만’도 최절정에 달하는 시기다.

만개해 팝콘처럼 뻥하고 터지듯 벚꽃들이 일제히 활짝 꽃잎을 피우고, 하나둘 떨어지는 꽃잎에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결에 춤추며 꽃비처럼 낙하하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못해 몽환적이다. 그 속을 거닐며 벚꽃 낭만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벚꽃 개화에 발맞춰 전국 방방곡곡 ‘벚꽃 축제’들도 잇따라 열려, 여행객들을 반긴다. 벚꽃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경남 창원 진해 군항제’가 지난 주말 개막, 주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와 교통체증 뚫고 나기에 부담스럽다면 집 근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벚꽃 축제를 즐겨보자. 이번 주 벚꽃 절정을 놓치면 다시 1년을 꼬박 기다려야만 마주할 수 있는 멋진 풍경, 멀다고 발걸음 주저하기보단 가까운 곳에서 맘 편하게 즐기는 건 어떨까.

▲ 제천 청풍호 벚곷

춘심 흔드는 '서울 벚꽃 낭만'에 빠져들다!

서울 벚꽃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벚꽃향연이다. 왕벚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때에 맞춰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7~12일 열려, 벚꽃 낭만과 인증샷 찍는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벚꽃 낭만 더해주는 ‘한강 벚꽃 콘서트’도 이번 주말(6~7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려, 상큼 발랄한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 서울 여의도 벚꽃 풍경

소풍을 주제로 한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도 7일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 일대에서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추억의 봄 사진 남기고 싶다면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오는 진입부에 있는 한강봄꽃축제 상징 ‘나비모양 꽃밭’이 제격이다.

섬진강 따라 전라도의 ‘봄’ 매력 폭발

벚꽃 장관의 백미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섬진강변 따라 아름따리 피어나는 전라도 벚꽃 향연이다. 봄의 여신 ‘하얀 벚꽃’이 만개하면 전라도의 아름다운 봄 풍경도 정점을 찍는다. 전라도의 벚꽃 향연 즐기고 싶다면 벚꽃축제 따라 떠나도 좋다. 곳곳에서 벚꽃 향연으로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 구례 섬진강벚꽃축제

* 구례 100리 섬진강변 벚꽃길 축제

3월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들었던 구례가 4월 문턱에 접어들어서는 백옥색깔로 갈아입고 있다. 구례를 휘감고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도로변 벚나무가 꽃망울을 톡톡 터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례읍 논곡마을에서부터 섬진강변을 따라 문척, 간전, 토지면을 거쳐 하동군 화개에 이르는 ‘섬진강 100리 벚꽃길’은 구례 산천을 화이트로 변색시키고 있다. 섬진강 지류 서시천 뚝방길은 벚나무 사이사이에 핀 개복숭아 복사꽃은 하얀 벚꽃과 어울려 하얀색 위에 분홍색이 포개진 시루떡처럼 ‘서시천 벚꽃속 복사꽃 뚝방길’로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색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환상적인 꽃놀음의 변색길이다.

▲ 구례 섬진강벚꽃축제

섬진강 100리 벚꽃길의 중심부에 자리한 구례 문척면에서는 이번 주말(7~8일) ‘섬진강 벚꽃축제’를 열고, 꽃구경과 함께 벚꽃길 트래킹, 중국 기예단 공연, 벚꽃 페이스페인팅, 노래자랑, 레크레이션, 벚꽃 풍선 나누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벚꽃 여행 재미를 더한다.

* 벚꽃 만나러 김제 금산사로!

김제 금산사일대에도 벚꽃 향연이 펼쳐진다. 4월 초순에서 중순경 모악산 한적한 길 굽이굽이 굽이진 길을 따라 하얀 벚꽃 잎이 휘날리는 풍경은 압권이다. 특히 금산사 일대의 수만 그루의 왕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길가의 벚꽃도 좋지만 금산사 안에는 산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수만 그루의 40~60년생의 왕벚꽃나무에서 벚꽃이 하얗게 피어나는 4월이면 고즈넉했던 금산사는 ‘꽃절’로 화사하게 변신한다.

▲ 김제 금산사미륵전 벚꽃

벚꽃 시기에 벚꽃 산행을 즐겨도 좋다. 모악산 벚꽃 산행은 금산사를 기점으로 하면 된다. 금산사 입구 버스종점인 종합상가지역부터 환상적인 벚꽃터널이다. 벚꽃터널 아래로 난 길을 따라 500m 거리에 이르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 만인교를 건너 일주문에 이르는 길도 벚꽃터널이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 모악산축제도 4월 6일~8일 3일간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 ‘복(福)꽃만개! 벚꽃 흩날리는 부안 개암동으로 마실가자’

벚꽃 휘날리며 길 따라 걸으며 복도 받을 수 있는 전북 부안 ‘개암동 벚꽃축제’도 좋다.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이번 주말(7~8일) 열리는 축제에선 개암저수지 주변 양쪽으로 아름답게 핀 벚꽃 즐기며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개암저수지 입구부터 차량이 전면통제돼 ‘차 없는 거리형 축제’로 꾸며지고,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 채워진다.

▲ 부안 개암동 벚꽃축제

우선 벚꽃과 함께하는 놀거리로는 두부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압화다육이 체험, 페이스페인팅, 전래놀이, 천문대, 도자기 체험, 방향제, 돼지떡바만들기, 솜사탕만들기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함께 단란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인 상서면 주류산성을 모티브로한 백제왕자 ‘풍’ 퍼레이드를 비롯해, 벚꽃가요제, 포스댄스컴퍼니 공연 등이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져 흥겨움을 높인다. 뽕비빔밥, 우리콩 두부김치, 메밀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도 여행객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 정읍 벚꽃풍경

* 정읍, 벚꽃 눈짓愛 빠지다

정읍에서도 ‘벚꽃향기 흩날리는 정읍! 벚꽃 눈짓愛 빠지다’를 주제로 이번 주말(6~8일) 벚꽃축제를 벌인다. 축제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벚꽃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히기 시작, 아름다운 벚꽃 야경으로 봄 나들이객들을 홀린다. 이 경관조명은 오는 15일까지 지속돼 벚꽃과 빛이 어우러져 벚꽃 야경이 봄밤의 낭만을 부추긴다.

본격적인 벚꽃축제는 이번 주 금요일(6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대규모 불꽃쇼로 시작된다. 축제의 백미는 따뜻하고 화려한 봄날을 걷는 것. 정주교에서 정동교에 이르는 1.2km가 ‘걷기 좋은 거리’로 운영돼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버스킹과 버블쇼 등의 각종 공연이 펼쳐져 흥을 더한다. 또 어린이축구장을 중심으로 한 천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놀이부스도 마련된다.

▲ 정읍 벚꽃풍경

특히 정읍천을 따라 펼쳐지는 내장상동에서 연지동에 이르는 5km의 벚꽃구간은 ‘정읍 9경’에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매년 봄이면 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한편, 벚꽃축제시기에 맞물려 정읍예술제,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4.6~10)도 열려 여행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 순창 옥천골 벚꽃축제도 봄날의 서정 더해

순창 경천로 천변 일원에서도 ‘옥천골 벚꽃축제’가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화려하게 펼쳐져, 물놀이와 벚꽃놀이를 즐기며 봄날의 따스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제천 청풍호벚꽃축제

충청도 벚꽃놀이 ‘제천 청풍호벚꽃축제’로 즐기자!

충청도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제천은 어떨까. ‘제천 청풍호벚꽃축제’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 및 제천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축제는 오는 13~15일 3일간 진행된다. 축제는 13일 벚꽃터널 걷기로 그 시작을 알리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봄꽃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제천 청풍호벚꽃축제

‘환상의 벚꽃듀어 노래자랑’, ‘야간 벚꽃 레이저쇼’,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의 ‘야간 LED 및 레이저 퍼포먼스’, ‘벚꽃 레드카펫 포토존’ 등으로 여행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봄 벚꽃 야형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또 거리의 악사 버스킹 거리공연, 벚꽃커플 즉석 사진 이벤트, 느린우체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골목길에서 열려 마을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연출된다.

벚꽃비 내리는 경상도의 봄!

따스한 기운 넘치는 경상도에서도 벚꽃향연이 퍼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물한다. 꽃구름처럼 피어난 벚꽃의 아름다운 자태에 가슴 설레는 봄 즐기러 사쁜이 꽃향기 따라 길을 나서보자.

▲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 환상적인 꽃터널 이룬 하동 십리벚꽃길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 곳곳이 만개한 벚꽃으로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2일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꽃구름을 이루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

* 50리 함양을 수놓은 화려한 벚꽃의 물결

지리산 함양의 봄을 맞이하는 ‘백운산 벚꽃축제’가 ‘50리 추억의 벚꽃 길 너와 나의 봄 벗’을 주제로 이번 주말(7~8일) 백전면 평정리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 풍경의 백미를 만나고 싶다면 2.8km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가족과 연인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벚꽃길 걷기대회’에 참여해보는 것이 좋다. 또 벚꽃과 어우러진 백전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을 수 있는 사생대회, 벚꽃핀 만들기, 다도시음, 동물농장·산림욕, 소망등 달기, 사진 전시회, 무료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벚꽃축제장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 함양군 50리 벚꽃길

평창동계올림픽 여운 즐기는 강원도 봄여행!
‘강릉경포벚꽃잔치’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여운 즐기며 벚꽃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강릉으로 가보자. 강릉에서는 ‘강릉경포벚꽃잔치’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경포호 벚꽃길은 밤이면 아름다운 벚꽃길 따라 아름다운 빛이 머금어 벚꽃 낭만이 절정에 달한다. 그 길을 연인과 걸으며 소소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긴 여운 남기는 추억을 선사한다. 벚꽃길 한복나들이, 벚꽃축하 하늘쇼, 불꽃놀이, 바우길 걷기 행사 등도 열려 벚꽃 향연을 더욱 화려하게 즐길 수 있다.

▲ 강릉 남산벚꽃잔치

제주의 봄 ‘제주 왕벚꽃 축제’로 즐겨요

제주 봄의 서막을 알리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지난달 31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을 주제로 개막, 벚꽃 향연을 펼치고 있다.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 낮에는 화사하게 꽃망울 터트린 벚꽃 향연을, 밤이면 불빛이 은은하게 벚꽃을 물들여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한다.

거리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전농로 거리로 가보자. 전농로 전역에선 4월 1~2일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부제로 문화거리축제가 펼쳐져 거리마다 봄 흥겨움이 가득 찬다.

오는 8~9일 제대입구에서 벚꽃향연을 즐길 수 있다.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을 부제로 열리는 축제기간, 벚꽃터널이 조성돼 늘어선 양쪽으로 늘어선 왕벚꽃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또 왕벚꽃 명소에 포토 존이 축제기간 설치돼 인생샷을 남겨볼 수도 있다. 왕벚꽃축제를 주제로 한 ‘왕벚꽃축제 사진공모전’도 열린다.

 


오재랑·유규봉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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