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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만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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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만나는 ‘봄’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3.3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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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빛의 삼릉 ⓒ이순이

[투어코리아] 따스한 봄 햇살 즐기며 ‘봄’ 감성 깨우는 ‘예술 나들이’에 나서보자. 파릇파릇 청보리, 연한 초록잎, 알록달록 꽃, 신비로운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봄 기운’이 메말랐던 예술 감성을 톡톡 자극한다. 이때에 맞춰 봄 풍경 담은 전시회부터 갖가지 다양한 소재의 전시회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포근한 봄 날씨 즐기며 발걸음 가볍게 예술이 전하는 감성놀이에 빠져보자.

경주 최고의 명장면 ‘경주풍경전’으로 만나요!

경주 문화유산·풍경 담은 54점 엑스포문화센터서 4월 15일까지 전시

경주 첨성대, 불국사, 반월성, 양동마을, 주상절리, 서출지 등 경주의 최고 풍경과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경주 사진작가들의 경주 풍경전’이 경주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 1층 전시관에서 4월 15일까지 열려 사진작가의 눈에 비춘 경주 최고의 장면과 풍경이 담여 있어, 경주의 매력을 한 눈에 파악하기 좋다.

이번 사진전은 경주지역 작가 25명이 찍은 경주 명소들 풍경 사진 30점과 함께 화엄사, 주산지, 안면도, 회룡포 등 전국 명소 풍경사진 24점 등 총 54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시계방향으로) 운곡서원의 가을©황채석,칠불암과행자승©한명래, 주상절리©방춘매

멋진 사진 한 컷은 수많은 이들을 매료시켜 여행충동을 부른다. 이번 사진전에서 이미 다녀왔던 여행지라면 기억과 또다른 느낌의 풍경을 마주하며 여행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직 다녀오지 못한 곳이라면 사진 속 담긴 멋진 풍경 만나러 여행 계호기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샤갈 색채 마술 경험하러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展’ M컨템포러리에서 4월28일~ 8월19일 열려

색채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인생과 꿈,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바로 샤갈의 인생을 총망라하는 엄선작 약 260여점을 선보이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영혼의 정원展>으로, 지금까지 국내 개최된 전시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전시다.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4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샤갈의 회화 세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만의 대표 테마들을 정원을 산책하듯 나누어 감성할 수 있다.

▲ (사진 좌) Double profil bleu et âne rouge Marc Chagall(1980)© ADAGP, Paris (사진 우) Apollinaire, Marc Chagall(1976) © ADAGP, Paris

▲제1부 ‘꿈, 우화, 종교(136점)’에서는 종교적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로 가득한 샤갈의 작품 세계를, ▲제2부 ‘전쟁과 피난(16점)’에서는 전쟁과 이주 등 연속적인 고통의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은 샤갈의 내면세계를, ▲제3부 ‘시의 여정(78점)’에서는 화가의 날개를 단 시인이라고 불리던 샤갈의 가장 널리 알려진 주제인 꽃과 꿈, 서커스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적인 작업들을, ▲제4부 ‘사랑(5점)’에서는 그가 중요시 했던 사랑을 다룬 작품들과 그의 개인적인 러브스토리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샤갈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렉티브 공간과 일러스트레이션 삽화집(20점) 등을 통해 샤갈의 희로애락이 담긴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자전거 바퀴 흐름 따라 온화 잔잔한 감동

한국화가 한성숙 ‘시선 시리즈’, 송미영갤러리에서 4월5~19일 열려

작품 속 자전거 바퀴의 흐름에 따라 희망, 행복, 전진, 사랑, 꿈 등 무한 긍정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한국화가 한성숙 개인 초대전-시선 시리즈’는 어떨까. 서울 강남 송미영갤러리에서 4월5~19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한지에 먹의 농담과 서양화 기법의 채색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한성숙 화가의 특색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한성숙作-시선

특히 ‘시선 시리즈’는 한성숙 작가 특유의 자기성찰과 쉼표가 담겨 있다. 작가는 작품 속 자전거 두 바퀴를 통해 돌고 도는 인생의 수레바퀴를 표현한다. 자전거가 힘차게 달려온 궤적은 인생의 추억처럼 아름다운 자국을 남기고, 기대감으로 가득한 새로운 길은 희망으로 향하는 즐거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면서도 두 개의 바퀴가 균형을 잡고 전진하며 달리듯 인생도 기울어짐 없이 자기중심을 잡고 정도를 걸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작가의 선한 의지도 묻어난다.

또한 한성숙의 작품은 평정심을 갖게 만드는 온화한 채색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 한성숙작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초대전 ‘자연이 빚고 그리다’

생태화가 이태수, 도예가 송혜자 2인전, 5월 말까지 열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초대전 ‘자연이 빚고 그리다’가 연천 한탄강댐 물문화관 갤러리에서 5월 말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연천의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알리기 널리 위한 것으로, 지질공원에 거주하며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태화가 이태수, 도예가 송혜자 2인전으로 꾸며진다.

▲ 국가지질공원 지역작가 초대전

‘자연이 빚고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생태세밀화가로 유명한 이태수 화가의 생태화 40여점과 도예가 송혜자 작가의 달항아리, 오리 등 40여점 총 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태수 화가의 생태화는 봄과 여름에 주로 볼 수 있는 자연생태를 보여주고 있어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

또 송혜자 작가의 작품 오리는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자유롭게 남북을 오가는 오리에 담아 표현한 작품으로, DMZ를 마주하고 있는 ‘연천의 지리적 의미’를 더욱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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