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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탈탈탈, 내 몸 지키는 ‘실내 청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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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탈탈탈, 내 몸 지키는 ‘실내 청소법’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3.29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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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매서운 추위가 가고 봄꽃이 만연한 봄이 왔는데 우울하기만 하다. 따사로운 햇살과 아름다운 봄 꽃향기를 만끽하고 싶지만 현실은 공기를 가득 메운 미세먼지로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끔거려 결국 실내로 피신하고 만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왔지만 창살 없는 감옥에서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마냥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실내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오염지수가 실외보다 최고 100배까지 높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깨끗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불부터 카펫, 창문, 공기까지 집안 곳곳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미세먼지 제거 청소법에 대해 알아보자.

올바른 환기법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우선 환기가 중요한데 가능하다면 하루 3번 최소 10분 정도 집 안의 미세먼지가 빠져나가도록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단 이른 새벽 또는 아침에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가라앉아 있어 환기하기 적절치 않은 시간대이다.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후 가급적 낮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몹시 나쁜 날에는 환기 시간을 줄이거나 삼가는 것이 좋다.

또 환기는 집안 곳곳의 모든 창문을 열어 맞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의 탁한 공기를 빠르게 회전시켜 집 안의 공기 순환을 유도한다. 이 때 옷장 및 가구의 서랍도 함께 열어 탁한 공기를 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굽거나 튀기는 등의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실내 공기의 오염지수가 높아지므로 요리 후에는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다. 가급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굽거나 튀기는 음식 조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물걸레 청소가 답

환기 후에는 외부로부터 들어왔거나 아직 실내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 물걸레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분무기를 이용해 바닥과 공중에 물을 뿌려 먼지들을 가라앉힌 후 비질을 하거나 걸레질을 해주면 된다. 되도록 청소기보다는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창틀과 방충망도 수시로

외부의 미세먼지에 제일 먼저 노출되는 창문과 창틀, 방충망 청소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물과 식초를 1:1의 비율로 섞어서 창문에 뿌린 뒤 마른수건이나 걸레 또는 신문지 등으로 닦아 내면 된다.

최고의 청소도구, '고무장갑'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청소도구로 고무장갑만한 것이 없다. 자주 빨기 힘든 이불에는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데, 이때 물을 약간 묻힌 고무장갑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 쓸어주면서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닦아낸 뒤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말려주면 된다.

또 외출 후 벗어 놓은 코트 역시 고무장갑을 끼고 코트의 결대로 닦아주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카펫은 소금과 솔을 이용

카펫의 경우엔 털이 길고 소재도 다양해서 세탁이 쉽지 않은데 소금과 솔을 이용하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먼저 굵은 소금을 카펫 위에 뿌린 뒤 그 위로 솔을 살살 문질러주면 굵은 소금에 미세먼지가 엉켜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전체적으로 카펫을 문질러준 후 청소기를 이용해 소금을 제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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