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봄철 경남 밀양시에서 가볼만한 곳은 어디이고 언제 어떤 축제가 열릴까? 모처럼 밀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져 봄직한 생각이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고 있는 경남관광박람회(23~25일)에 마련된 밀양관광 홍보부스를 방문하면 밀양의 다양한 특산물을 살펴보고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1억 개의 불빛이 쏟아지는 ‘트윈터널’. 99개의 귀여운 캐릭터가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트윈터널은 삼랑진읍 미전리 무월산의 옛 경부선 폐 터널로, 원래 조선시대 고종의 명령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트윈터널이란 이름은 상행 457m, 하행443m 길이의 터널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터널에는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 때 터널 속에서 도깨비불이 발견되고, 빛나는 돌을 주운 사람게에게 큰 행운이 찾아왔다고 한다.
밀양시는 이런 신비한 이야기를 캐릭터와 접목시켜 국내 최초로 캐릭터 터널을 만들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비가 내리고, 허공에 3D캐리거가 나타나기도 한다.
밀양 한천테마파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한천(寒天)은 우뭇가사리나 고시래기와 같은 홍조식물을 뜨거운 물로 끓여 추출시킨 액을 여과/응고 시킨 뒤 동결/융해/탈수/건조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 만든 식이섬유 식품이다.
밀양은 동양 최대 한천 생산지로 거의 전량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한천테마파크에서는 한천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든 한천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맛볼 수 있다.
재약산에 설치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정보도 듣고, 주변 관광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만 1.8km에 달하며 해발 1020m까지 올라간다.
김영근 밀양시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담당은 "밀양시에는 케이블카와 트윈터널 이외에도 표충사, 금강폭포, 캠핑, 민속놀이, 쇼핑, 축제 등 다양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는 여행지"라며 " 올해도 많은 분들이 밀양 여행을 하며 추억을 쌓고 힐링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