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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 그윽한 낙선재의 봄 즐겨요!...‘창덕궁 특별관람’ 26일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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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향 그윽한 낙선재의 봄 즐겨요!...‘창덕궁 특별관람’ 26일부터 예매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3.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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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3.29.~4.28 매주 목~토요일, 궐내각사 4~10월 매주 수요일 특별관람 진행
▲ 낙선재 후원 만월문 권역 / 문화재청 제공

[투어코리아] 고즈넉한 궁궐에도 봄볕이 스며들어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 ‘꽃궁궐’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궁궐의 봄 즐기고 싶다면 특별관람 시기를 놓치지 말자.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후원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창덕궁 특별관람’이 운영된다.

이번 ‘창덕궁 특별관람’은 낙선재과 궐내각사를 대상으로 한다. ‘낙선재 특별관람’을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되며, 오는 26일부터 인터넷(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의 ‘궐내각사’의 특별관람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설과 함께 즐기는 낙선재의 봄

특별관람이 실시되는 ‘낙선재’는 1847년 조선의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지어진 곳으로, 헌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 낙선재 후원 화계 권역/ 문화재청 제공

이번 특별관람 기간인 ‘봄’이면 소박하고 단아한 낙선재에 매화 등 봄꽃이 피어나 한층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향기로운 매화가 흐드러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봄 풍경이 아름다운 꽃담을 구경할 수 있는 후원에서 아기자기한 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펼쳐지는 탁 트인 사방의 경치는 낙선재의 백미다.

특히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헌종과 경빈 김씨와의 일화를 비롯하여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함께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연관된 역사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좀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여행을 겸할 수 있다.

‘낙선재 특별관람’은 3~4월 5주 동안 매주 목~토요일 1일 1회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1회 관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미로같이 복잡한 ‘궐내각사’ 거닐며 역사 이해를!

‘궐내각사’의 특별관람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주중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관청인 궐내각사(闕內各司) 권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임금을 가까이 보좌하던 ‘궐내각사’는 대부분 관청이 궁궐 밖에 있는 것과 달리, 궁궐 안에 자리잡은 관청이다. 특히 궐내각사 미로와 같이 복잡해 일반인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특별관람을 이용하면 궐내각사 곳곳을 거닐며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좋다.

▲ 창덕궁 궐내각사가을 풍경/ 문화재청 제공

이번 특별관람은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됐다 지난 2000~2004년 복원된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권역에서 펼쳐지며, 왕의 자문을 맡았던 홍문관, 약방, 규장각 등 조선 시대 각 관청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가 알려준다.

또한 금천 위에 세워진 검서청(檢書廳) 누마루에 오르면 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궐의 당당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중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1회당 20명 내외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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