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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동남아관광객 2천6백명 방한...관광객 유치 ‘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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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동남아관광객 2천6백명 방한...관광객 유치 ‘봄’오나!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3.2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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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무비자로 관광시장 다변화 가능성 UP!
▲ 지난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 한국관광공사 제공

[투어코리아]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객 2천 6백여 명이 방한한다. 중국 사드 보복 타격을 줄이고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시행한 ‘양양공항 무비자 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봄 바람’이 불고 있어 관광시장 다변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양공항 무비자 제도’는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한 것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양양공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무비자 제도 시행기간이 한시적이고 짧았음에도 불구, 필리핀 관광객 6백명이 3월 25일부터 4월 초까지 5편의 전세기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한다.

▲ 4월 안동 하회마을의 봄을 즐기는 말레이시아 관광객 / 한국관광공사 제공

또한 베트남에서는 2천명이 3월 27일부터 4월 말까지 12편의 하노이-양양 노선 전세기 편으로 방한한다. 관광객들은 최대 4박 5일의 일정으로 설악산, 강릉 오죽헌, 남이섬, 여의도 벚꽃축제 등을 방문한다.

동남아 관광객 총 2천 6백여명이 양양공항 무비자제도를 이용해 3월 25일부터 4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성훈 아시아중동팀장은 “무비자 제도에 대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여행업계에 알리고, 이들과 함께 양양공항 전세기 상품 등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실제 태국 방콕지사에서는 봄꽃 테마 10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엔 여의도 벚꽃축제를 비롯, 딸기체험 등으로 구성된 150만원 상당의 고가 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4월 중순 용평리조트를 방문하는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은 겨울의 여운이 남아 있는 잔설을 체험하고, 봄꽃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상품으로 태국에서 2013년 첫 출시된 이후 매년 6백 명 이상이 꾸준히 모객되는 인기상품이다.

▲ 낙동강유채꽃축제를 방문한 말레이시아 여행업 관계자 / 한국관광공사 제공

또한 올해 처음 봄꽃상품을 대대적으로 판촉중인 베트남 하노이지사는 현지 15개 여행사에서 50개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 판매되고 있다.

싱가포르지사는 봄꽃을 주제로 현지 13개 여행사와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 미식체험과 함께 벚꽃축제 등을 7박8일간 돌아보는 상품은 가격이 1인당 4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상품이지만 현지에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사는 29개 여행사가 봄꽃 방한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필리핀 마닐라지사도 ‘Oh! Spring Korea 2018' 등 6개의 봄꽃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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