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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에 카지노 못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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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에 카지노 못 들어선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3.2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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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화련금수산장개발 블랙스톤 지분도 정리해야
▲ 제주도청 전경

[투어코리아] 중국의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추진 중인 관광단지조성 사업에서 카지노가 제외된다. 또 블랙스톤의 지분 10%를 정리하도록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이 금악리에 있는 블랙스톤 컨트리클럽 부지 일부를 사들여 조성하려는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22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7월30일 사전 입지검토 신청을 시작으로 법적 절차인 경관, 교통, 재해,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등 분야별 각종 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 중 하나로 지난 20일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동의를 구한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도 사업 승인까지는 보완서류 작성, 각종 위원회 및 도의회 의견 반영,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검토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향후 사업진행 절차는 도의회 동의 등 의결내용을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사업자가 그 동안의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제시된 의견과 ‘청정’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한 미래비전 토론 시 제기됐던 내용들을 반영해야 한다.

또한 사업자의 투자적격 여부와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도 거쳐야 한다.

 도의회 심사 때 부대의견으로 제시된 건축물 높이조정과 카지노 제한근거 마련 등에 필요한 조치사항들도 보완 작성해 제출해야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모든 사항들이 부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개발사업 승인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사업승인 신청서를 검토, 도민들이 우려하는 내용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격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우선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 개발과 유사한 형태의 사업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난 3월 강화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마련했다. 골프장을 활용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승인절차 초기단계에서 철저하게 검증해 나가기로 했다.

또 카지노사업을 전제로 한 개발 사업이라는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계획서의 위락시설 세부용도에서 카지노를 제외를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분 10%를 소유한 블랙스톤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분 정리 내용을 확인한 후 개발사업 승인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강동원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신화련금수산장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승인을 얻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 것이라며 “제주도 미래가치와 도민이익의 관점에서 엄정한 심사를 벌여 도와 투자자가 함께 지속 성장장의 모멘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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