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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부터 문화 예술 투어까지! 광주지하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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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스부터 문화 예술 투어까지! 광주지하철 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3.2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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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살랑~기차 타고~ 지하철 타고~ 떠나는 봄 여행⑥...광주
▲ 광주극장_과거의 흔적이 묻어나는 필름 영사기ⓒ정은주 여행작가

[투어코리아] 광주의 핫 플레이스 가운데 하나인 1913송정역시장은 이름에 있는 숫자(1913년 매일송정역전시장으로 시작)에 나타나듯, 역사가 100년이 넘는 전통시장이다.

가게마다 다른 특징과 사연을 담은 간판은 1913송정역시장 구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맥’ 서점도 들러볼 만하다. 옛 교복을 입고 추억 놀이에 빠지거나, 작은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 전통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1913송정역시장 ⓒ정은주 여행작가

시장에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수제 초코파이와 양갱, 김부각, 브루어리 맥주 등이 입맛 다시게 한다. 평일 밤 10시, 주말 11시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여행한 뒤 야간 코스로 잡아도 좋다.

▲ 가게 이야기가 담긴 간판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정은주 여행작가

문화 예술에 관심 있다면 광주극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추천한다. 국내 유일한 단관 극장(한 극장에 스크린이 하나인 극장)인 광주극장은 금남로4가역과 가깝다.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엔 일제강점기 형사들이 영화나 공연 내용을 검열하던 임검석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광주극장에서는 흥행작 위주로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달리 다채로운 영화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아직도 손간판을 제작해 선보이는 광주극장 간판실ⓒ정은주 여행작가

금남로4가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문화전당역은 5·6번 출구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로 연결된다. 이곳은 아시아문화 교류와 콘텐츠 창작, 전시, 공연, 유통이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어린이극장과 도서관,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문화원이 좋은 여행지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ACC 투어에 참가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더 풍부하고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_어린이문화원 내에 있는 유아 놀이터ⓒ정은주 여행작가

광주 여행 명소 양림동역사문화마을도 지하철로 다녀올 수 있다. 양림동은 100여 년 전 서양 선교사들이 세운 근대건축물과 전통 한옥이 어우러져 근사하고 멋스럽다. 골목을 돌아나올 때마다 시간이 멈춘 듯 착각에 빠진다.

광주양림교회 뒤쪽에 세워진 오웬기념각(광주유형문화재 26호)과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인 우일선선교사사택(광주기념물 15호)을 둘러보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천천히 거닐어 보자.

▲ 오래된 물건들이 빛을 발하는 양림동 펭귄마을ⓒ정은주 여행작가

광주민속문화재 1호 이장우가옥은 평일에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는 5·18자유공원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역과 가깝다.

▲ 이강하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꾸민 화가의방 ⓒ정은주 여행작가
▲ 지난 2월 옛 양림동주민센터에 문을 연 이강하 미술관 ⓒ정은주 여행작가

*찾아가기: 광주 광산구·동구·남구·서구 일대
*주변 볼거리 : 의재미술관, 무등산, 동명동, 광주김치타운, 청춘발산마을 등

<자료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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