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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아·중동 관광시장 저인망 '봄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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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아·중동 관광시장 저인망 '봄 마케팅 활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3.2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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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도시서 아이돌·한류... 태국·중동서는 봄꽃 마케팅 가동
▲ 작년 12월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서 한국 남성아이돌그룹 아스트로(ASTRO)가 한국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일본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 아시아 중동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봄꽃을 소재로 4~5월 두달 동안 방한하는 관광상품을 개발, 현지 여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 판촉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먼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3일 일본 고베시에서 ‘2018 한류로 가보는 한국’ 행사를 개최한다.

고베 국제회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대구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대구관광 토크쇼와 공연이 열린다.

한류스타 배우 ‘성훈’이 출연해 한국 드라마 촬영지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드라마토크쇼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800명 참가 모집에 무려 8,000여명이 응모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대구를 비롯한 지방 및 한류관광지 연계 상품판촉을 중점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일본 10~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얼짱 메이크업(オルチャンメイク)’으로 불리는 한국풍 메이크업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오는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케이-뷰티 위크(K-Beauty Week)’를 개최한다.

▲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케이뷰티위크(K-Beauty Week) 홍보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K-Beauty Week’는 25일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1만 명 규모의 대형 패션쇼 ‘후쿠오카 아시아콜렉션’으로 막을 연다.

이 행사에는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일본 인기 여성모델 ‘스잔느’가 패션쇼 런웨이에서 한국 관광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26일부터는 일본 유일의 한국문화관광센터인 ‘코리아플라자’에서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코코소리(CoCoSoRi)’의 ’K-Beauty 테마 케이-팝(K-pop) 쇼케이스‘, ’한방 미용강좌‘, ’한국풍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공사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K-Beauty’를 테마로 ‘서울, 부산 여자여행(女子旅) 캠페인’을 추진, 4월 말까지 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한국여행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4월 JR나고야역에서 한국관광 디지털 광고, 철도 차량 광고를 실시한다.

5월에는 올해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한 토야마시에서 관련 소비자 행사와 및 방한관광 캠페인을 전개해 지방 도시에서의 한국여행 붐 조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쿄에서는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하네다공항이 개최하는 해외여행 박람회에 참가, 지자체 및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VR(가상현실)체험,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 2016년 4월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를 찾은 말레이시아 언론인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아시아 중동시장에서는 봄꽃을 소재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4~5월 2개월간 방한하는 관광상품을 개발, 지난 1월부터 공사 아시아, 중동지역 10개 해외지사와 현지 여행사 등을 통해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상품을 통해 현재까지 1만5천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확정지었다.

먼저 태국 방콕지사는 봄꽃 테마 10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여의도 벚꽃축제를 비롯해 딸기체험 등으로 구성된 150만원 상당의 고가 상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금까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8천 명을 모객했다. 4월 중순 용평리조트를 방문하는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April Snow Festival)'은 겨울의 여운이 남아 있는 잔설을 체험하고, 봄꽃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상품으로 2013년 첫 출시된 이후 매년 6백 명 이상이 꾸준히 모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 봄꽃상품을 대대적으로 판촉중인 베트남 하노이지사는 현지 15개 여행사에서 50개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돼 현재 약 5천 명을 유치했다.

싱가포르지사는 봄꽃을 주제로 현지 13개 여행사와 함께 상품을 판매해 약 1천 명이 방한 예정이다.

특히 한국 미식체험과 함께 벚꽃축제 등을 7박8일간 돌아보는 상품은 가격이 1인당 4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상품이지만 현지에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지난 2016년 4월 낙동강유채꽃축제를 찾은 말레이시아 여행업자/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사는 29개 여행사가 봄꽃 방한상품을 판매해 현재까지 380여명을 모객 중이다.

필리핀 마닐라지사도 ‘Oh! Spring Korea 2018' 등 6개의 봄꽃상품을 출시하여 현재 670여 명을 유치했다.

한편 한국 봄꽃 상품에 대한 여행인지도가 낮은 중동, 터키,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도 공사는 상품개발 및 현지 관광박람회, SNS 채널 등을 통해 봄꽃 축제 및 관련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두바이지사에서 개발한 2개의 봄꽃상품은 전년대비 20%가 넘는 상품 문의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탄불지사 또한 터키 10개, 이스라엘 2개, 세르비아 1개 등 봄꽃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 800명을 모객중이다.

이재상 이스탄불 지사장은 “이스라엘에서 판매되고 있는 2개의 봄꽃상품은 13박 14일 동안 경주, 진주, 부산, 제주의 꽃축제를 돌아보는 상품으로 50명이 모객 확정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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