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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춘분’에 봄 시샘하나...때 아닌 눈 내리며 꽃샘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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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춘분’에 봄 시샘하나...때 아닌 눈 내리며 꽃샘추위 기승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3.21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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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설국으로 변모...장관 연출
▲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 雪中梅'. 매화 주산지 경남 '하동'에 눈이 내려 매화(雪中梅) 위로 내린 눈과 어우러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투어코리아] 오늘(21)을 봄의 한 가운데 들었다는 춘분(春分). 그러나 봄을 시샘해서일까. 때 아닌 ‘눈’이 일부 지역에서 펑펑 내려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 경북, 강원 중남부 산지, 제주도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며 쌓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눈이 날리고 있다.

적설량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는 5~15cm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외), 제주도산지는 3~8cm, ▲충청도, 전북, 경남), 경기남부, 강원영서, 전남내륙, 울릉도.독도는 1~5cm,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경남남해안은 1cm 내외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내일(22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낮 기온도 1~6도로 뚝 떨어지는 등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쌀쌀하겠다.

때아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이 설국으로 변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전남 장성 백양산이 새하얗게 변해 설국을 연출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 백양사 경내에서 백양산을 바라보니 산이 온통 하얗게 변해 이색 풍광을 선사한다. 

또 '매화 주산지' 경남 하동에선 때 아닌 함박눈이 내려 눈 속에 핀 매화(雪中梅)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일밤 밤 11시부터 내린 눈이 금오산 기슭의 진교면 고룡리 대원사 입구 만개한 매화에 소담스럽게 쌓여 ‘꽃 아이스크림’을 연상케한다. 5㎝의 적설량을 보인 지리산 청학동 묵계초등학교 인근의 매실농장에도 활짝 핀 매화에 하얀 눈에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눈 속에 핀 매화 '설중매 雪中梅'. 매화 주산지 경남 '하동'에 눈이 내려 매화(雪中梅) 위로 내린 눈과 어우러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도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 나무 가지를 온통 하얗게 장식했다. 그 길을 따라 걷는 나들이객이 때아닌 함박눈에 껑충 뛰며 반가워 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함양산청사무소에선 핑크빛 홍매화와 하얀 눈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경남 함양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함양산청사무소를 찾은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눈덮인 핑크빛 홍매화를 감상하고 있다.
▲ 경남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이 때아닌 함박눈을 반가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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