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1:38 (수)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축제
상태바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축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3.21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7~8일 수군 퍼레이드, 노적봉 볏짚쌓기 등 프로그램 풍성
▲ 수군 퍼레이드

[투어코리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지(機智)가 묻어 나는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축제’가 4월 7~8일 유달산 노적봉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목포는 조선시대 군사요충지로 조선 세종 14년(1432년)에 전라도 수군처치사영 이전을 시작으로 만호진, 봉수대가 설치됐다. 정유재란 당시에는 이충무공이 고하도에 106일 동안 머무르며 수군 재건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 곳에는 현재는 해군제 3함대사령부가 위치해 서남해안을 수호하고 있다.

▲ 강강술래

목포 이순신 수군 문화축제 이와 같은 역사를 기반으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4월 7일 목포진에서 수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 수군교대식, 강강술래, 목포 수군 해상 퍼레이드 등 수군 관련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수군 퍼레이드는 400여명의 인원(해군제3함대사령부, 육군제 31사단, 지산부대, 목포해양대학교 ROTC, 극단 갯돌)이 참여해 조선 세종, 선조 당시의 수군 그리고 현재 해군을 재현한다.

퍼레이드는 세종 때 설치된 목포진에서 출발해 개항1897거리~목포역~트윈스타~메가박스~유달산 등구를 거쳐 노적봉 광장에서 마무리된다. 목포역 일대에서는 해양경찰 의장대와 육군제 31사단 군악대의 박력 있는 공연이 펼쳐져 봄나들이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 수군교대식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볼만한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실감나게 연출하는 ‘1597 노적봉을 재현하라‘이다. 명량대첩 후 유달산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을 정탐하는 왜군에 대응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은 노적봉에 볏짚을 쌓아 군량미가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위장전술을 펼쳤다.

주민들도 강강술래를 하며 병력이 많아 보이게 했다. 이번 축제는 이처럼 흥미로운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해 노적봉 전체를 볏짚으로 쌓아 정유재란 당시를 재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적쌓기, 수군 신호 연날리기, 판옥선 모형 만들기, 수군병영 체험 등이 준비돼 있으며 해군 제3함대의 협조로 해군 홍보체험관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목포 수군 역사학술대회, 수군문화축제 사생대회, 이순신 호국백일장 대회, 목포 사진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완연한 봄날 이순신 수군 문화축제를 찾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따뜻한 봄기운을 한가득 느껴보면 어떨까.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