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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 균형 추구 ‘워라밸 바람’ 업고 ‘여행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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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 균형 추구 ‘워라밸 바람’ 업고 ‘여행업’ 뜬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3.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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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서 환전하는 여행객

[투어코리아]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바람에 ‘여행업’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쉼이 있는 삶’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주 52시간 근무’(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주당 근로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면, 늘어난 여유만큼 여가 문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등 레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욜로(YOLO)’에 이어 ‘워라밸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처럼 최근 욜로, 워라밸 등이 화제의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삶을 대하는 가치관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관광·레저 업체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투자증권 '여행업' 산업분석 리포트 발췌

최민하 연구원은 “이러한 워라밸 바람 확산에 올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은 14.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아웃바운드 여행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아웃바운드 여행업 1, 2위인 하나투어는 올해 영업이익 67% 증가하고, 모두투어는 자회사 턴어라운드에 따른 수익 호전으로 외형과 이익의 동반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하나투어 144,000원, 모두투어 46,000원이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소득 증대, 여가 시간 확장 등으로 여행 횟수가 늘고, 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 가족 여행객 증가 등이 여행수요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LCC의 공격적 노선 확대, 인천공항 T2 개항, 지방공항 활성화 등 좌석 공급 증가가 수요 상승을 뒷받침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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