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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 무료...국가 암검진 이렇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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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 무료...국가 암검진 이렇게 바뀐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3.2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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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진가 무료다. 사진:MBC 드라마 종합병원2 캡

[투어코리아]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진시 본인 부담금이 사라진다.

지난해까지 대변검사인 분변잠혈검사에 5천원을 내고,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추가로 대장내시경 검사에 10만원 등 총비용에서 10%를 부담해야 했지만, 오래부터 비용을 받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제11회 암 예방의 날'(21일)을 맞이해 올해 바뀌는 국가 암 검진 제도를 안내했다.

현재 정부 우리 국민에게 많이 발생하는 5개 암(위, 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에 대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폐암 무료 검진을 내년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자는 취지에서다.

앞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거나 대장암을 진료 중인 사람은 대변 검사를 5년에 한 번만 받도록 바뀐다. 다만 본인이 원하면 해마다 검사를 받아도 상관없다.

▲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복지부 질병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내시경 검사를 받고 용종 등을 떼어내면 5년간 따로 대변 검사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위암과 대장암 검진 시엔 정확성이 높은 내시경 검사가 우선 실시된다. 지금까진 위암 검진이나 대장암 검진을 받을 때 검진 대상자가 조영 검사와 내시경 검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확도가 높은 내시경 검사를 우선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국내ㆍ외 연구에서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가 조영 검사보다 높게 나온 걸 고려한 것이다. 다만 검진 대상자가 건강 상태 등의 문제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어렵다면 조영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국가 위암 검진과 대장암 검진의 경우 정확성이 높은 내시경검사를 우선 받도록 권고안이 변경됐다.

국가 암 검진 신뢰를 높이기 위해 검진 의사의 이름과 면허번호를 기록지에 게재하는 '검진 의사 실명제'도 시행된다. 지금까진 검진 과정별 담당 의사를 별도로 기록, 관리하지 않았다. 

의사와의 대면 상담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내년 중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55~74세 30갑년(Pack Year)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 대상 폐암 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갑년이란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간 흡연 또는 매일 2갑씩 15년간 흡연한 경우를 칭한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폐암 검진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암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암 예방, 검진,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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