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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고 싶은 한국 만들기, 정부 아닌 여행마니아 주축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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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고 싶은 한국 만들기, 정부 아닌 여행마니아 주축 돼야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3.19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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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네이버-여행플러스-코트파 ‘투어비즈포럼(TBF)’ 16일 창립
 

[투어코리아] ‘괜찮아 한국이야: 다시 오고 싶은 한국 만들기’ 관광포럼이 지난 16일 서울 KT 광화문 사옥 ‘KT스퀘어’에서 ‘투어비즈포럼(TBF)’ 창립 행사로 열렸다.

‘투어비즈포럼(TBF)’은 KT, 네이버 여행플러스(이후 여플), 코트파 등이 공동으로 ‘관광문화 선진화 및 여행 산업 발전방향 모색’을 통해 ‘관광대국을 이끌어 가자’는 취지로 창립한 것이다.

이날 창립 첫 번째 관광포럼에서 여플 이창훈 대표는 “여행의 미래는 ‘정부 주도’보다는 ‘여행 마니아 주도'로 열어가야 한다”며 “여행을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들이 관광 개선 방안을 찾고, 자발적으로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해 관광문화를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며 TBF 창립 이유를 밝혔다.

▲KT 김혜주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가 ‘빅데이터 기반의 KT 관광분석솔루션(TrIP)’을 소개했다. ▲코트파는 ‘위기의 한국관광-인바운드 수용태세 개선 시급하다’를 주제로, ▲최미혜 bbb코리아 사무국장이 ‘이런 나라 어디에도 없습니다’를 주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발표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태훈 팝컬럼니스트, 조승연 작가, 크리스티안, 아그네, 김기혁 MBN아나운서 등 이 ‘괜찮아 한국이야: 다시 오고 싶은 한국 만들기’ 토크쇼를 진행, 우리가 생각하는 관광 포인트가 외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며 의견을 나눴다.

(좌측부터) 괜찮은 한국만들기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아그네, 조승연 작가, 김기혁 아나운서, 김태훈 팝컬럼니스트, 크리스티안

 

범국민적 여행열기 주축은 ‘욜로족’...수입이 보장 돼야

한국은 범 국민적 여행 열기가 뜨겁다. 이는 일본과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인구 1억 3천만명 중 해외 여행객 수는 1,700만 명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인구(5천100만명)의 절반이 넘는 2,679만명이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났다.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액수도 20조원에 달한다.

여플 이창훈 대표는 “이같은 범국민적 여행 열기를 주도한 것은 여행마니아, 즉 ‘욜로(YOLO)족’”이라며 “이러한 여행 열기에 3천만명 네이버 이용자 중 12%가 ‘여행+’를 검색창 상단에 설정했고 410만명이 구독하고, 페이지뷰 160만뷰, 일방문자 70만명 등을 기록하는 등 ‘여행+’를 띄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여행열기를 주도하는 ‘욜로’족이 지속되고, 이들을 적극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이루려면, 욜로족 개개인의 수입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의 인풋과 아웃풋이 균형을 이뤄야 무역수지와 국가경제도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며 “지금의 아웃바운드 중심의 여행산업에서 벗어나 ‘인바운드(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 성장’을 꾀해 균형을 이뤄야 한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바운드 활성화’ 그 첫 번째 단계로 1000개 이상 ‘여행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관광 대국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TBF 창립 포부를 밝혔다.

bbb운동이 ‘관광하기 좋은 한국 만들기’ 이끈다!

최미혜 bbb코리아 사무국장은 이날 투어비즈포럼(TBF)’ 창립 행사에서 “휴대전화로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을 이끄는 ‘bbb운동’은 ‘새로운 시대의 혁신”이라며 “이는 곧 ‘관광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나라 어디에도 없습니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최미혜 bbb코리아 사무국장

최 사무국장은 “‘bbb운동’은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19개 언어로 통역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생생활을 하다가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통역해줌으로써, 언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형성, ‘다시 오고 싶은 한국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인의 자발적 통역 봉사처럼, 존재하지만 몰랐던 것, 이미 있는 것을 발굴해 활용하는 것이 ‘창조적 관광’”이라며 ““현재 4천 5백여 자원봉사자가 bbb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bbb운동을 통해 도움을 받은 외국 관광객들이 ‘bbb’하면 ‘한국’을 떠올리는 것 역시 ‘창조적 관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 김혜주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는 ‘빅데이터로 본 투어 트렌드’를 주제로 빅데이터 기반 관광 트렌드 및 관광분석솔루션을 소개했다. 내국인의 여행 패턴 및 성별·연령대별 인기 관광지, 추석 등 명절 때 이동 변화 등의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KT의 ‘관광분석솔루션(TrIP, Travel Intelligence Platform)’은 유동인구 데이터, 카드 소비 데이터, SNS를 포함한 소셜 데이터 분석 등의 개별 데이터를 융합해 관광산업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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