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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쿠바 안전여행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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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쿠바 안전여행 이렇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3.1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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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투어코리아]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국민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국민의 쿠바 여행객은 2015년 5,700명, 2016년 7,500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4,300명으로 두 배이상 급증했다.

즐겁고 안전한 쿠바 여행을 위해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쿠바 여행 주의사항’ 등을 소개한다.

▣ 입국 비자 및 환전 관련

쿠바를 여행하는데 있어 비자문제 해결 방법은

☞ 우리나라에서는 여행사에서 비자 구입 대행 서비스를 한다.

외국의 경우 출발지 공항에서 관광비자(VISA-TARJETA DEL TURISTA)를 구입하면 된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멕시코시티 공항의 경우 미화 19-20달러, 뉴욕 등 미국 공항은 미화 50달러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 관광비자는 30일간 유효하며, 입국시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고 한쪽을 회수 해 간다. 출국시 나머지 한쪽을 제출해야 하므로 여행기간 내내 잘 보관해야 한다. (입국 스탬프를 여권에 찍어주는 경우도 있음)

쿠바에서 사용 가능한 화폐와 환전 방법은

☞ 쿠바에서 사용하는 화폐는 2가지. 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태환 화폐인 CUC(‘쿡’ 또는 ‘쎄우쎄’로 발음)와 쿠바인들이 사용 하는 CUP(페소)가 있다.

환율은 1CUC=1USD, 1CUC=24CUP다.

※ 환전은 공항에 도착해 환전소(CADECA: Casa de Cambio)에서 가능하다.

호텔마다 카운터에서 환전하거나 환전소가 있는데, 일반 환전소보다 호텔 환전소가 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한다.

CUC 지폐는 PESOS CONVERTIBLES 라고 적혀있으니 CUP와 혼돈하지 마시길.

△ 미국 달러는 10% 수수료를 공제하므로, 유로화, 캐나다 달러 또는 멕시칸 페소를 지참하는 것이 환율에 있어 조금 유리하다. 다만, 일부 호텔에서는 미국 달러만 환전해 주는 경우가 있음.

▣ 인터넷 사용, 대중교통 이용정보

쿠바에서 인터넷 이용은 어떻게

☞ 쿠바에서도 데이터 및 전화 로밍은 가능하다. 그러나 로밍 요금이 워낙 비싸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로밍을 차단하고, 현지에서 인터넷(와이파이) 카드를 구입, 와이파이가 되는 장소(호텔, 공원 등 일부 장소)에서 제한된 시간에만 사용하고 있다.

※ 인터넷 카드는 쿠바 국가통신사 ETECSA에서 판매하는 nauta 카드로, 1시간 사용에 1CUC, 5시간 사용에 5CUC이다. 다만, 일부 호텔에서는 카드 금액이 인상되기 전 가격인 1시간에 4.5CUC에 판매하기는 경우도 있다.

와이파이 존에서 카드 뒷면 사용자(USUARIO) 번호와 비밀번호 (CLAVE/PASSWORD)를 동전으로 긁어 입력하면 연결된다.

△ 수도 아바나 이외 지방에서는 와이파이 존이 드물며, 전화 연결 상태도 좋지 않아 국내 가족으로부터 연락두절 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다.

쿠바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위험하지 않나, 그리거 버스나 택시 요금은 어느 정도 인가

☞ 쿠바에서는 중남미 여타 국가와 달리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만원 버스에서 소매치기 사례는 흔히 발생하고 있으니 여권과 소지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시내버스 요금은 보통 1CUP으로 저렴한 편이다. 통상 외국인은 CUC 화폐를 소지하는데, 1CUC를 지불하면 1CUP의 24배에 해당하지만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을 수 있으므로, 버스 이용시에는 미리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페소화(CUP)를 준비하는 게 좋다.

▲ 우리국민의 쿠바 여행객은 2015년 5,700명, 2016년 7,500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4,300명으로 두 배이상 급증했다.

택시는 탑승하기 전에 가격 흥정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5CUC이면 도심 내 이동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택시기사가 10CUC이상을 요구한다. 적당한 선에서 협상한 후 탑승하고, 내릴 때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참고하시길.

▣ 치안상황 일반

쿠바 치안상황은

☞ 국가가 전반적인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통제하고 있어, 중남미 여타 국가에 비해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다만, 경제적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쿠바인들이 외국인들에게 접근해 금품을 노린 생계형 범죄(소매치기, 절도 등)는 항상 존재하기에 조심해야 된다.

※ 특히 여권과 신용카드 등 귀중품은 가급적 크로스백에 넣어 몸 앞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겠다.

▣ 주요 사건사고 유형 및 대처방안

쿠바 여행시 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 유형과 대처방법은

<소매치기 등 도난사건>

☞ 도심지역에 있는 식당이나 바(bar)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의자에 걸어 둔 가방을 통째로 가져가거나, 뒷주머니 지갑을 소매치기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여권을 도난당했을 경우, 아바나 Miramar 지역에 위치한 KOTRA 아바나 무역관을 방문, 여권재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재발급에는 최소 1주일 이상 소요된다.

단수여권은 신원조사에 문제가 없을 경우 당일 발급 후 DHL 송부가 가능하나, 전자여권 재발급은 단수여권 발급에 비해 5일 이상 더 소요된다.

- 참고로 미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단수여권으로 항공기 탑승이 불가 하다. 따라서 비행 스케줄을 바꾸거나(멕시코, 러시아 경유시 단수여권 가능), 일반 전자여권으로 재발급 받아야 한다. 미국 비자는 아바나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직접 가서 받아야 된다.

☎ KOTRA 아바나 무역관 : 주소) Avenida 3ra. entre 76 y 78, Edificio Santa Clara, Oficina 412, Miramar Trade Center, Habana, Cuba 전화) +53-7204-1020,1117,1165 이메일) jbyslee@kotra.or.kr

★ 경찰 신고 : 현지어(스페인어)를 구사할 줄 할면 공중전화를 이용 106번으로 신고하면 현장으로 경찰 차량을 보내준다.

현지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여행객은 호텔이나 민박집(Casa particular) 주인에게 부탁하면 경찰을 불러주고, 특히 민박집 주인은 신고까지 도와주기도 한다.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리 외교부 영사콜센터(+82 2 3210 0404)로 전화하면 전화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멕시코대사관을 통하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사협력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멕시코대사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 휴대전화 : +52-155-5437-8587

- 경찰신고를 통해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피해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여권 및 비자 분실을 입증하고, 여행자보험이나 카드사 신고 및 보상 청구시 입증자료로 경찰 신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

<특이한 도난 유형>

☞ 공항에서 택시기사가 외국 여행객에게 경찰이 단속을 한다는 핑계를 대며, 모든 소지품을 트렁크에 싣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응하면 안 된다. 목적지(호텔, 민 박집 등)에 도착해 짐을 풀어 보면 현금이나 귀중품이 없어진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 쿠바에서 아직도 운행되고 있는 1950년대 올드카는 트렁크가 넓다. 그 트렁크 안에는 공범자가 타서 숨어있을 수 있다. 어떤 물건을 가지고 탑승 하더라도 경찰이 단속하는 법은 없으니 현금과 귀중품이 든 가방은 손에 들고 탑승하는 걸 잊지 말아야.

<여성 대상 성범죄>

☞ 외국 여성 여행객 대상으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할 여지가 다분하다. 특히, 근육질의 쿠바 남성들이 외국 여성들에게 접근해 음주 후 성폭행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료에 환각성 약물을 투입해 정신을 잃게 한 후 성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 우리나라 시각에서 성추행에 해당하는 사안을 경찰에 신고할 경우, 스킨십이 일상화 되어있는 쿠바에서는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성추행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

주변인들도 단순히 호의적인 행위로 인식하는 정도이니 개별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불건전한 의도를 느낄 경우일단 자리를 피하고, 민박집 내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숙박 장소를 옮기는 것이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취객 대상 강도 등>

☞ 아바나 중심부에는 외국 관광객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바(bar),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많다. 이러한 업소 주변에 취객을 노리는 절도범이나 강도범이 있다. 골목길에 숨어 있다가 급습해 소지품을 강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둬야 한다.

<연락두절 신고>

☞ 쿠바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실종신고에 대해 즉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나 탐문수사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출국하기 전에 일자별 투숙 장소(예약을 한 경우)와 현지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남겨주는 게 좋다.

※ 수도 아바나의 경우에도 호텔이나 공원 등 일부 지역에서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지방에서는 통신사정이 더욱 열악하므로, 여행 전에 자신의 여행일정 등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공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 쿠바 일반사항

국명 : 쿠바공화국(Republic of Cuba)

면적 : 110,860㎢(한반도의 1/2, 카리브 도서국가 중 최대 면적)

인구 : 1,120만명

수도 : 아바나(Havana, 인구 220만명)

언어 : 스페인어(문맹율 2%)

인종 : 백인 64.1%, 혼혈인(메스티소, 물라토) 26.6%, 흑인 9.3%

종교 : 카톨릭(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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