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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성 충전하러 3월 극장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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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감성 충전하러 3월 극장가 나들이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3.1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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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한파가 물러나고 봄을 알리는 3월. 겨울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나들이를 떠나지 못한다면 가까운 영화관을 찾는 것은 어떨까. 3월 극장가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아 감성 드라마·멜로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소공녀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세 청춘 배우로 떠오른 충무로 핫 아이콘 이솜, 안재홍 주연의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폭발적인 박수 세례와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소공녀’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소공녀’에서 배우 이솜은 지금 가장 소중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할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우 안재홍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 수 있는 건 마음 밖에 없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아 현실 남친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감독 전고운 ◎출연 이솜, 안재홍 ◎개봉 2018.3.22.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제보자’의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
로 돌아온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임순례 감독은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개봉 2018.2.28.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엄마의 공책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종혁이 영화 ‘엄마의 공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 세대 공감 드라마.

이번 작품에서 배우 이종혁은 엄마의 레시피가 담긴 공책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엄마의 가족에 대한 희생과 사랑을 알게 되는 철부지 아들로 분해 100% 생활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엄마 역을 맡은 이주실 배우와 현실 모자 케미를 선보인다. ‘엄마의 공책’은 모든 반찬에는 그 집만의 사연이 있듯 가장 각별한 모자 사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집밥이라는 양념을 더해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봉 2018.3.15. ◎감독 김성호 ◎출연 이주실, 이종혁, 김성은

툼레이더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미스터리한 단서에 따라 전설의 섬에 있는 ‘죽음의 신’의 무덤을 찾아 나선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이다.

1996년 첫 출시되어 신드롬을 일으킨 게임을 바탕으로 한 동명의 전작은 20여년간 역대 게임 원작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새롭게 탄생한 ‘툼레이더’는 2013년 리부트된 게임 버전을 바탕으로 영화화했다.

 

‘툼레이더’의 이와 같은 인기의 요인은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라라 크로프트’라는 캐릭터 덕분이다. 라라 크로프트는 영국 귀족 집안 출신의 탐험가로서 지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모두 갖춘 완벽한 인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랑 받은 희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탄생 이후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사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캐릭터이다.

◎개봉 2018.3.8. ◎감독 로아 우다우그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어딘가 어설픈 빈집털이범 삼인방이 우연히 숨어들게 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32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수수께기 같으면서도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용의자X의 헌신’,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의 작품이 한국에서 영화화되면서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출 없이 국내 정서에 맞는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또 주연으로는 쟈니스의 인기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의 멤버인 야마다 료스케와 일본에서 국민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니시다 토시유키가 열연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개봉 2018.3.8. ◎감독 로아 우다우그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 일곱 Elio의 처음이자 스물 넷 Oliver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주제가상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인디와이어, 가디언, 버라이어티, 타임,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편의 아트버스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 부문을 수상하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61개 부문 수상, 198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세대를 초월하는 첫사랑을 주제로 한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제47회 미국 감독 조합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할리우드 거장 제임스 아이보리가 각색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제 44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은 물론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감독상 부문에 여러 차례 노미네이트 되는 거장인 만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색을 맡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제임스 아이보리는 이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색을 맡으며 작가 안드레 애치먼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원작을 더욱 생동감 넘치고 섬세하게 각색해내 ‘Elio’와 ‘Oliver’의 뜨거웠던 사랑에 애절함을 더했다.

◎개봉 2018.3.22.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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