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중앙선 폐철로 구간 중 강원도 원주역에서 치악역 사이에 관광열차가 다니는 등 2025년까지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개발된다.
원주시는 이곳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총 사업비 491억여 원을 들여 2020년까지 관광시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가고 2025년까지 기타시설을 보완해 관광지 개발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개발 방향은 시에서 원도심 구간 공원화·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민간에서 4D 체험 관광열차, 하늘전망대, 터널카페, 슬라이딩 어트랙션 등 관광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보다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월 중앙선 폐선구간을 복합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원 시장은 “철도시설공단이 이미 폐선구간 관광지 개발 계획 밝힌 만큼, 사업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사업 수익성 갖춰 민자유치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주시의 중앙선 폐철로 관광지 개발을 크게 5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
1구간(원주역∼봉산동)은 레일버스 출발역으로 조성된다. 문화예술 체험장 등 구도심은 리모델링을 거쳐 정지뜰 호수공원과 연계·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구간(봉산동∼반곡역)은 4D 체험터널, 경관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3구간(반곡역∼똬리굴 입구)은 기차 테마파크와 산책로 포토존 등이 들어서고, 관광열차는 반곡역에서 탑승하는데 3개의 아트터널을 지나 똬리굴 입구까지 운행되다.
4구간( 똬리굴 입구~치악역)은 4D 체험터널, 하늘전망대, 슬라이딩 어트랙션, 터널카페가 설치된다. 특히 치악역은 원주의 음식과 문화예술을 만나는 장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5구간(금대유원지 일대)는 인근 원주천댐 관광단지와 치악산 둘레길을 연계해 관광 거점화랄 예정이다.
원 시장은 “미래의 원주시는 관광을 수도권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원주시 관광자원 개발과 중앙선 폐철 개발 사업을 연계해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