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19 11:14 (화)
충북도 정효진 문화체육관광국장 “대한민국 최고 힐링 관광지 충북 실현에 매진”
상태바
충북도 정효진 문화체육관광국장 “대한민국 최고 힐링 관광지 충북 실현에 매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3.0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백산의 봄

[투어코리아] 충북도가 ‘생명, 자연, 여유!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관광 충북’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7,2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52개 충북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제6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충주호·대청호 등 호수자원과 소백산·속리산·월악산 등 산악자원을 중심축으로 한 ‘호수·산악관광개발벨트 구축’과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VR(가상현실), AR (증강현실)의 콘텐츠 및 체험존 조성 등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의 거점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북도는 또한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충북도 지정축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정효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만나 충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관광산업·축제 발전 계획을 들어 봤다.

▲ 정효진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Q. 타시도와 차별화된 관광정책은

A.충북에서 국내 유일의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하 중국인유학생 축제)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한·중 청년 교류의 특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로,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양국대사들이 처음으로 동반 참석해, 사드로 경색된 한중관계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올해 축제는 K-POP공연, 한·중 전통문화체험, 치맥 이벤트, 대학교육포럼, 공항산업포럼, 귀국 유학생 초청 등 한·중 교류 분야를 확대하고 중앙부처간 협업을 강화해 한·중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국인유학생축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한·중 청년교류를 통한 양국간 우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음성품바축제

우리 도는 독창적인 축제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축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충북의 최우수축제인 지용제와 우수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지역 고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수여행하면 국민들이 충북을 떠올리도록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이란 관광브랜드를 개발해 전국적 확산에 나섰다.

‘충북권 관광개발 정책’의 핵심은 ‘생명, 자연, 여유!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관광 충북’ 실현에 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호수자원과 산악자원이 핵심이된 ‘호수·산악관광개발 벨트’ 구축과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의 입체적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의 거점 조성에 나섰다.

우리 도는 이와 관련해 총 52개 사업을 추진하는 ‘제6차 충북권 관광개발 계획’을 세워 오는 2021년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총 사업비 7,256억 원이 투자된다.

이외에도 우리 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발굴과 체류형 고품격 관광객 확대, 그리고 이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들과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친환경 생태관광개발 사업’ 등 다양한 관광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 충주호 옥순봉

Q. 2018년 관광 역점사업은

A.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 행사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내륙의 바다, 국토의 중심을 대표하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도 나선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공약 사업인 ‘대청호-충주호 국가생태휴양벨트 조성’ ▲해양수산부 선도사업인 ‘충북 내수면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 ▲충북도 최초의 관광단지, ‘증평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 ▲4차 산업혁명, 일자리창출 대응 선도적 지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등이 바로 그것이다.

Q. 충북 관광산업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A.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우리 도는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바다는 없지만, 유일한 내륙도로서 바다와 같은 거대한 호수가 2곳(충주호. 대청호)이나 있다. 국립공원도 3개(소백산, 월악산, 속리산)나 된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환경조건을 갖춘 ‘웰빙휴양관광지’가 바로 충북도인 것이다.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경부-중부-중앙고속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우리 도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힐링·위락 복합단지 개발과 자연경관, 조용한 휴식처, 지리적 가까움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관광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단점도 있다. 산악관광, 수변관광, 교통, 숙박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은 물론 우수한 관광정보시설과 수용태세 서비스(비싼 음식요금, 맛, 불친절 등)가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 도는 관광코스별 유명 맛집 발굴·홍보, 비싼 가격에 맞는 음식의 품질 향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요식업계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숙박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충북의 강점인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공유 숙박 등)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단양 구경시장

Q.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은

A.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노선 개척에 치중했던 결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따라서 올해는 다양한 국제노선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노선에 대해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사드 보복으로 중단된 5개(상해, 심양, 대련, 하얼빈, 닝보) 중국 노선 정상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정기노선 외에 중국 여러 도시와 정기노선 확대에도 나설 생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청주공항이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기지로 한 항공사 면허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청주공항이 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수도권 대체공항으로 자리매김해 충청권은 물론 국가발전의 선장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상황이다.

청주공항에 모기지 항공사가 설립되면 충청권과 호남 북부·경기남부권 주민은 물론 세종지역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이 지근 거리에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편익을 갖게 된다. 아울러 신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의 위상 확립 등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청주공항 항공수요 확대를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 공항 시설용량 확충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