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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10명중 3명 이상 우울증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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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동,10명중 3명 이상 우울증 '동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5.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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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줄여 주는 생활 환경 변화 중요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아동들은 대체로 에너지가 넘치고, 거침없이 활동하며, 기분dl 항상 고조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어떤 ADHD 아동은 우울해 보이거나 슬퍼 보인다. 매사 의욕과 자신감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울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아동은 ADHD 외에 우울증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ADHD연구 자료에 따르면 ADHD 아동의 약 33.3% 가량이 우울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ADHD가 증세가 시작되고 몇 년 후에 나타난다. 어린 나이에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비율이 매우 적지만, 나이가 많은 연령에서는 동반율이 증가한다.

ADHD 아동에게서 우울증 동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울증도 집중력 부족, 쉽게 짜증을 내는 것과 같은 과민한 정서 반응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우울증은 ADHD와 달리 과민한 정서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게 틍징이다. 만 7세 이전에는 집중력 장애가 나타나지 않다가도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 뒤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우울증은 증상이 비록 가볍더라도 아동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동기를 저하시켜 여러 기능 적응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위 원장은 이어 "ADHD 아동의 부모, 특히 엄마는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로 인해 우울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우울증은 아동의 ADHD 증상이 호전되면 어느 정도는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ADHD를 가진 아동 중 누가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연구 의하면 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우울증을 앓는 경우 아이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다른 임상경험에 따르면 ADHD 행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거나, 가정생활, 또래관계, 학교생활 등에서 이겨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아동의 경우 우울증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벼운 우울증은 ADHD가 호전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때는 ADHD 치료를 위주로 하면서 현재 아동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환경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위영만 원장은 말한다.

도움말:휴한의원 위영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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