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23일 강원도 삼척엑스포광장에서 23사단 59연대 장병들이 삼척시의 정월 대보름제 행사 중 하나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 3시에는 척주로에서 삼척 시민 1,000명이 모여 ‘원형복원 기념 삼척 전통 기줄다리기' 행사를 갖는다.
삼척 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는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조선 현종 때인 지난 1662년부터 시작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삼척시에서는 정월대보름 때마다 시민들이 모여 ‘기줄다리기’를 하는데, 올해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정월 대보름에 앞서 진행하게 됐다.
기줄은 용줄(몸줄) 좌우 각 편에 12개, 총 24개의 기줄을 매달아 당기는 형태로 기줄 1개당 20명이 안배되고 용줄 끝에 20명이 배치돼 한 방향당 500명의 인원이 기줄당기기를 한다.
기줄은 술비통을 이용해 마을 줄을 여러 가닥 제작하는데 길이 180미터에 무게다 약 6톤(좌우 각 90미터 3톤)이 달한다. 이 큰 줄을 1,000명이 당기게 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삼척 기줄다리기는 지난 2015년 당진기지시줄다리기, 경남 영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의령큰줄땡기기, 남해남해선 구줄끗기와 함께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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