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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 막고 무사안녕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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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 막고 무사안녕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축제로 즐겨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2.2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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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월놀이 /사진-삼척시

정월대보름(3월2일)이 몇일 앞으로 다가오며 전국 방방곡곡 정월대보름을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그 중 대표적인 정월대보름제는 역시 '제주들불축제'와 '삼척 정월대보름제’다. 활활 불태워 나쁜 기운 몰아내고, 한 해의 무사 안녕 비는 정월대보름 축제 따라 봄여행에 나서보자.

▲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불태우고 액 막고 소원 빌어요!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전체가 활활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소원, 하늘에 오르다’를 주제로 3월 1~4일 나흘간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들불축제는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한 제주 옛 목축문화 들불놓기, 정월대보름 액막이, 소원빌기 등의 전통을 축제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에 해묵은 감성을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데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제주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축제 첫날인 ▲3월 1일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제주시청 일대)엔 불씨채화, 불씨봉송페레이드, 들불불씨 안치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또 들불광장에서는 줄다리기, 듬돌들기, 집줄놓기, 넉둥베기, 달집만들기 등 경연대회가 펼쳐져 흥미를 유발하고, 전도풍물대행진, 풍물경연대회, 마상마예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2일 ‘등불 희망’이 영그는 날(제주도 일원 및 새별오름)에는 개막 공식행사가 열리고, 미디어파사드&퍼포먼이 '불테우리' , 화심대행진 및 달집태우기 '탐라화희' , 불꽃놀이 등 주제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들불불씨 안치행사, 평창 패럴림픽 성화 채화행사도 볼거리를 더한다.

▲ 제주들불축제/ 사진-제주시

▲3일 ‘들불 희망’이 번지는 날(새별오름)에는 오름 불 놓기사, 대형부럼깨기,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실컷 발산하고 소원을 빌 수 있는 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4일은 ‘들불 희망’이 나누는 날(새별오름)로, 새희망 묘목나누기, 불턱 흑돼지 꼬치구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들불축제의 최대 재미를 여행자들이 단순히 관람자가 아니라 축제에 동참,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것이다. 횃불 들고 행진하는 것을 비롯해 듬돌을 들고 누가 멀리 이동하는지를 겨루는 ‘듬돌들기 경연대회’, 축제캐릭터 만들기, 들불 LED 쥐불놀이, 축제사진 전국 콘테스트, 짚공예품 체험, 새별오름 향초만들기, 전통아궁이체험, 추억의 가족놀이 체험, 화심 만들기, 대형부럼깨기, 승마체험, 제주말총공예마을, 느린 우체국, 야생 불피우기 체험 등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온 몸으로 축제를 만끽해보자. 
● 축제기간 2018.03.01~03.04
● 축제장소: 제주도 제주시 일원(주행사장 애월읍 봉성리새별오름(평화로변)

▲ 달집태우기 /사진-삼척시

달집 태우고 기줄다리로 흥겨운 ‘삼척 정월대보름제’

휘엉청 달 밝은 정월대보름 ‘기줄다리’ 흥겨움에 취하고 달집 태우는 이색 재미 빠지게 되는 ‘삼척정월대보름제’로 가보자.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우리나라 정월대보름제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올해에는 2월21일부터 25일까지, 또 정월대보름 날인 3월 2일 등 총 6일간 ‘전통기줄다리기, 희망의 달빛을 품다’를 주제로 강원 삼척시 엑스포광장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정월대보름 날의 전통 세시풍습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척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삼척기줄다리기’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흥겹다.

▲ 기줄다리기/사진-삼척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삼척기줄다리기’로, 팀을 나눠 기(게의 방언)를 형상화한 줄다리기를 서로 밀고 당기며 힘겨루기를 하게 되는데, 줄다리기 참가는 물론 구경하는 사람들도 손에 땀이 베일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이 참가해 이기려는 승부욕과 고함, 뜨거운 응원으로 축제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진다.

불꽃놀이, 새해소망길놀이, 전국 기줄다리기대회, 달집태우기, 사투리구연대회, 별신굿판, 남근조각경연대회, 씨름 및 팔씨름 대회 등 풍성한 공연도 축제의 흥겨움을 고조시킨다.

▲ 신주빚기 /사진-삼척시

천신제, 해신제, 지신제 등 제례를 비롯해, 삼척 전통주 시음회, 뻥튀기 만들기 및 시식, 활 만들기, 연 날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거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 축제기간 2018.02.21~02.25, 3.2(6일간)
● 축제장소: 강원 삼척시 엑스포광장 및 시내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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