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이 달콤한 ‘스위트 플레이스’②...터키 데이트명소 BEST 3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 이야기 서린 곳 이젠 ‘데이트 명소’로! 조성란 기자l승인2018.02.12l수정2018.02.12 15: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피에르 로티 찻집 / 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데이트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터키의 ‘피에르 로티(Piyer Loti) 언덕’이나 ‘메이든타워(Maiden’s Tower)’가 그 대표적인 예다.

* 피에르 로티(Piyer Loti) 언덕

‘피에르 로티 언덕’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골든혼(금각만)이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해,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이 곳은 또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져 연인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기도 하다.

이 곳은 프랑스 해군장교이자 소설가인 ‘피에르 로티’의 이름에서 따온 곳으로, 그는 터키 이스탄불에 왔다가 유부녀인 ‘아지야데(Aziyade)’와 사랑에 빠졌지만, 헤어지지 못하고 만남을 이어갔다. 남들 눈을 피해 매일 공동묘지가 있는 언덕에서 만나 사랑을 나눌 정도로 뜨거웠던 이들은 결국 그가 본국으로 발령 나면서 헤어지게 된다.

▲(좌측 상단에서 시계방향) 피에르 로티에서 내려다본 공동묘지, 피에르 로티 가는 길, 피에르 로티 찻집 ⓒ터키관광청

그 후 홀로 남은 아지야데가 죽게 되고, 수년이 지난 후 피에르 로티는 두 사람의 추억이 남아있는 언덕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글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옛 연인의 이름인 《아지야데》(1879) 소설을 발표했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가 올랐던언덕은 이제 ‘피에르 로티 언덕’이라 불리며 많은 연인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높은 언덕까지 오르는 케이블카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운행되며, 피에르 로티가 소설을 썼던 카페는 연인들과 관광객들로 매일 붐빈다.

▲ 피에르 로티에서 바라본 이스탄불 ⓒ터키관광청

* 메이든타워(Maiden’s Tower)

멋진 전망을 가진 카페 & 레스토랑인 ‘메이든 타워(크즈쿨레시Kız Kulesi)’도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메이든타워는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의 작은 섬에 있는 탑으로, 배를 타고 이 작은 등대섬에 도착하면, 촛불이 일렁이는 레스토랑 안에서 가수가 직접 부르는 달콤한 재즈 선율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맛있는 요리 먹으며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유적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개인 보트를 빌려 탑 근처를 투어하며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 아름다운 메이든타워 야경ⓒ터키관광청

이 탑은 레안드로스와 헤로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레안드로스의 탑’이라고도 불린다. 해협의 아시아 쪽 도시 ‘아비도스’에 사는 청년 레안드로스와 유럽쪽 도시 ‘세스토스’에 사는 아프로디테 신전의 무녀인 헤로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이들의 사랑은 험난했다. 헤로가 신을 모시는 무녀였기에 떳떳하게 사랑을 나눌 수 없는 데다, 해협에 가로 막혀 있었던 것. 불같이 타올랐던 이 연인들은 장애를 뚫고 사랑의 만남을 이어갔다.

레안드로스가 신전의 높은 탑에 그녀가 밝혀둔 횃불의 빛에 의지해 매일 밤 목숨을 걸고 해협을 건너와 그녀를 만났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헤로의 횃불이 꺼져버렸고 레안드로스는 어두운 바다에서 길을 잃어 죽고 만다. 그의 죽음을 안 헤로 역시 탑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그의 뒤를 따랐다고 한다.

▲ 밤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는 메이든타워 낮 전경 ⓒ터키관광청

때문에 ‘아가씨의 탑 또는 공주의 탑’이란 뜻의 ‘메이든’은 이 아가씨 헤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 오해라고.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다르다넬스 해협’과 실제 탑이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은 같은 해협이 아리라, ‘해협’이라는 유사성 때문에 잘못된 이야기가 전해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던 ‘사랑’의 위대함을 믿고 싶어서인지 이 곳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 오르타쾨이ⓒ터키관광청

*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 ‘오르타쾨이’

보스포루스 해협 유럽 쪽 연안에 자리한 오르타쾨이(Ortakoy)는 이스탄불에서 데이트하러 나온 연인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바닷가에 있는 아름다운 모스크와 보스포루스 대교가 어우러진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고, 그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바라보는 해변가의 카페들에는 연인들이 가득하며 아이스크림과 와플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손에 들고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젊은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 오르타쾨이ⓒ터키관광청

이 곳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세련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터키의 명물 감자요리 ‘쿰피르(Kumpir)의 원조 거리로, 감자 위에 치즈와 소스를 넣고 이것저것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데 맛이 일품이다.

▲ 오르타쾨이 ⓒ터키관광청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투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카오플러스

조성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라인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발행처 : (주)태건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105-87-36240  |  개인정보책임자 및 청소년보호 책임자 : 조성란
발행인·편집인 유경훈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36 301호  |  대표전화 : 02-326-0002  |  webmaster@tournews21.com
투어코리아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종로 라 00420(등록연월일 2009년12월14일)
투어코리아뉴스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3491(등록·발행연월일 2014년12월18일)
Copyright © 2009 - 2018 투어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