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행기 탈 때 ‘리튬배터리’ 운송 방안을 미리 알아두자.
비행기 탈 때 160Wh 초과하는 배터리가 장착된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은 휴대는 물론 위탁 수하물로 맡길 수 없다. 또 보조배터리는 휴대해 탑승할 수 있지만 위탁 수하물에는 맡길 수 없고, 160Wh 이하 배터리로 분리 가능한 스마트 가방은 위탁수하물로 맡길 수는 없지만 휴대해 탑승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비행 중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진압이 어려워 철저한 사전관리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은 강화된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방안을 2월 중 마련, 시행할 방침임을 알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휴대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용 리튬배터리, 스마트가방의 사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가방이란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가방위치 확인, 이동 및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가방을 말한다.
자세한 리튬배터리 운송 방법을 살펴보면,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 및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와 스마트가방은 휴대수하물(승객이 객실로 반입하는 짐), 위탁수하물(부치는 짐) 모두 운송이 허용되지 않는다.
160Wh 이하의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카메라, 노트북 등 기기는 휴대 및 위탁 모두 가능하다.
또한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100Wh 초과~160Wh 보조 배터리는 휴대해 탑승은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 단, 1인당 2개 이하의 보조배터리만 휴대 가능하다.
스마트가방의 경우 160Wh 초과 배터리 장착된 경우는 휴대, 위탁 모두 불가하다. 단, 160Wh 이하 배터리가 가방에서 분리가 안 될 경우 휴대는 가능하고 위탁은 할 수 없다. 또 160Wh 이하로 배터리가 가방에서 분리될 경우 배터리 분리된 가방은 휴대 및 위탁 가능하고, 배터리는 분리한 채 휴대해 탑승할 수 있다.
국교부는 승객이 리튬배터리와 관련된 규정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위반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홈페이지, 홍보 포스터, 공항 내 영상·음성안내, 예약 문자 서비스 등을 하는 등 리튬배터리 운송기준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