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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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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2.0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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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 그리고 송어가 함께하는 정선 고드름축제
▲ 고드름 터널

[투어코리아] 올해 ‘정선 고드름축제’의 모든 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온전히 함께한다. 2월 7일 개막해 25일까지 19일 동안 재미있고 신나는 이색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먼저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가 7일 오후 2시 주제관에서 열리고, 오후 6시 정선군청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선군 성화 봉송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재밌고 신나는 설상 스포츠 대회

정선 고드름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설상 스포츠’ 대회다. 남녀 참가자들은 눈신발로 알려진 설피와 전통스키, 눈썰매를 활용해 눈밭에서 릴레이 경주를 펼친다.

설상 스포츠 대회는 설피와 전통스키, 눈썰매를 활용한 3종 혼합릴레이 경기를 비롯해 설원 마라톤 등 총 9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3종 혼합경기는 읍·면 및 직장 단체, 학생(초·중·고), 여자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릴레이, 남·여가 함께 참여해 설피와 전통스키를 신고 설원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 등이 열린다.

▲ 얼음줄다리기

선수 15명(남10, 여5)으로 팀을 꾸려 출전해 시합을 펼치는 ‘얼음 줄다리기 대회’도 볼만하다. 읍·면과 직장·단체·동호회에서 총 32개 팀이 출전해 한 판에 30초씩, 3판 2승제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매우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친다.

미끌미끌한 얼음판 위에서 펼치는 ‘얼음축구대회’는 경기에 직접 참여하면 좋겠지만, 선수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고 엉금엉금 기어가듯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철철 넘친다.

7명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얼음축구대회는 읍·면과 직장·단체·동호회에서 32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 3백만 원, 준 우승팀에 2백만 원, 3위 두 개 팀에 각각 100만 원씩 상금도 지급한다.

▲ 송어맨손잡기

월척의 꿈 젖은 강태공들 ‘송어얼음 낚시’

송어 얼음낚시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잡은 송어를 회로 먹는 즐거움이 있다.

얼음낚시는 1인당 1만 원을 내고 30분 동안 어른 팔뚝만한 송어(600~700g)를 낚을 수 있는데, 2마리를 잡으면 바로 낚시를 그만둬야 한다. 송어 맨손 잡기는 대형 에어 수영장에서 1일 1회만 열리게 되는데, 한 사람이 5천 원(가슴장화 대여료 포함)을 내고 5분 동안 2마리까지 송어를 잡을 수 있다.

▲ 얼음낚시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신나는 눈썰매 체험(무료)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눈썰매장은 정선 공설운동장 셔틀버스 운영소 옆에 길이 60m, 넓이 30m 크기로 만들어진다. 눈썰매장 옆에는 1~2m 크기에서부터 3.5m의 초대형 눈사람을 설치하는 등 낭만 넘치는 겨울분위기를 조성한다.

 

조양강변에 조성한 갈대숲고드름정원에는 에스키모 이글루의 집이 꾸며지고, 전문산악인 허영호씨가 주관하는 겨울 익스트림 체험관이 운영된다. 겨울 물 갈대 숲 오솔길을 걸어볼 수 있고 상고대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대형 고드름 빙벽’에서는 스릴 넘치는 아이스 클라이밍 체험으로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 얼음 낚시하고 있는 가족

올림픽 게임 즐기고 ‘산촌문화’도 체험

아라리촌에 조성한 산촌 민속 문화촌에서는 민속놀이 문화 및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이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체험 종목으로는 ▲제기아이스하키 ▲왕팽이 점프 ▲봅슬바이크 투호 ▲짚신 바이애슬론 ▲윷놀이 쇼트트랙 등이 마련되는데, 설 연휴기간을 제외하고 축제기간 동안 매일 5~6종목을 즐길 수 있다.

▲ 얼음바나나보트

민족 대 명절 ‘설 연휴’ 기간(16~ 18일)에는 전통 민속놀이와 겨울음식문화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민속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문화 놀이는 ▲전국 연날리기대회 ▲가족 윷놀이 ▲올림픽성공 소원 쓰기 ▲황금복주머니 찾기 ▲활 만들기 체험 및 쏘기 ▲투호놀이 ▲전통의상체험 등을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연날리기 대회는 ‘실 끊기’와 ‘연 높이 날리기 시합’을 벌여 순위별로 많은 상금을 지급한다.

▲ 이글루

겨울 음식문화 체험은 ▲구워먹는 가래떡 ▲군밤, 군고구마(군감자) ▲인절미 떡메치기와 떡국 ▲따끈한 어묵 한 사발이 보는 이의 군침을 돌게 만든다.

공연 프로그램은 낙동 농악과 널뛰기, 줄타기, 타악공연, 문화동아리 공연이 관람객들의 어깨춤을 들썩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센터에서는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한중일 전통극 공연, 즉 한국의 With-아리랑, 중국의 예극(미스줄리), 일본의 노, 가부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중일 문화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해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중일 우수 문화정책 사례 비교 토론회도 갖는다.

▲ 고드름 터널

나도 가수다! ‘겨울 고드름 즉석 노래자랑’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우리 동네 올림픽 노래잔치 ‘겨울 고드름 즉석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자랑 예선을 펼쳐 1,2위를 선발하고, 2월 22일 예선 통과자들이 참여하는 왕중왕전을 갖는다.

노래자랑은 참가자 모두에게 1만 원짜리 상품권을, 예선 1,2위에게는 각각 5만 원, 3만 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왕중왕전 대상은 50만 원, 최우수상은 30만 원, 우수상(2명)은 각2 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이 호강하는 정선의 맛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겨울 먹거리촌’도 설치된다. 정선토속음식연구회가 선보이는 주제관에서는 정선을 대표하는 음식을, 시장협동조합은 장작구이터를 설치해 겨울 먹거리를, 겨울 송어 회센터에서는 송어회 식당을 운영한다.

새마을부녀회와 생활개선회에서는 군침돌게 하는 향토음식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선고드름 축제에 대해 문의사항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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