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산과 호수, 세상이 온통 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을 제대로 온 몸으로 만끽하는 방법은 ‘스키’를 타는 것이다. 하얀 눈이 햇빛을 받아 은빛처럼 반짝이고, 그 위를 눈 흩날리며 그림같은 겨울 풍경 속을 가로지르는 ‘마법 같은 순간’. 그 묘미에 빠져 스키마니아들은 겨울이면 은빛 설원을 질주하곤 한다.
스키어들의 천국 ‘세계 각국 스키명소’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스키어들의 꿈의 스키장 찾아! '캐나다 스키리조트 베스트 5'
스키 왕국이라 불릴 만큼 매해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캐나다’. 로키 산맥의 장엄한 자연을 만끽하며 폭신한 설질 위를 누빌 수 있는 북미 최고의 스키리조트 따라 겨울 스키여행을 떠나보자. 캐나다관광청이 추천한 캐나다 최고 스키 리조트 5곳을 소개한다.
* 휘슬러 블랙콤
휘슬러 블랙콤(Whistler Blackcomb)은 3년 연속 ‘북미 최고 스키리조트’ 1위로 꼽힌 곳으로, 연간 10m가 넘는 풍부한 강설량을 자랑하며, 눈이 무려 9m나 쌓여 봄까지 최고의 설질이 유지되는데다 초여름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스키어들에게 꿈의 스키장으로 통한다.
게다가 9백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규모에 16개의 웅장한 크기의 보울, 3곳의 글래시어, 200개가 넘는 슬로프를 갖춘 점도 매력적이다. 11km에 달하는 슬로프, 가파른 신설코스, 모험적인 모글코스, 트리스키 등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다양한 스키어를 만족시키는 코스를 갖추고 있다.
문 앞에서 바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인, 스키아웃’ 숙박시설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국제적 규모의 페스티발 등 스키 외 여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락시설도 스키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겨울철 액티비티 운영기간은 11월~4월. 여름철은 5~10월이다.
* 선샤인 빌리지
로키 산의 주맥을 볼 수 있는 ‘선샤인 빌리지(Sunshine Village Ski Resort)는 로키산맥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 분수령에 형성된 스키장으로,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산맥을 가로막는 산이 없기 때문에 늘 햇빛이 찬란하게 빛난다.
최정상의 높이는 2,730m. 표고차가 1,071m에 이른다. 3개에 산에 걸친 13.35㎢ 이상의 코스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는 고속 곤돌라 1개, 고속 쿼드 4개, 3인승 체어 리스트 1개, 2인승 체어 리프트 2개, 티-바 1개 초급자를 위한 토우 2개를 갖추고 있다. 연평균 적설량은 9m에 달한다.
* 레이크 루이스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스키리조트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Ski Resort)’은 화이트 혼과 리펄리언 2개의 산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알버타 주에서 가장 큰 스키장’이다. 산 4면에 걸친 17㎢ 이상의 코스로 구성돼 있어, 모든 코스를 도는데 2~3일은 족히 걸릴 만큼 넓다.
고속 쿼드 4인용 리프트 4개, 쿼드 체어 리프트 1개, 2인승 체어 리프트 2개, 티-바 1개, 표면 리프트 1개를 갖추고 있다. 또 실력이 제각각인 가족과 단체도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 실력에 맞춰 슬로프를 골라 즐길 수 있다. 초·중급 스키어들은 완만하고 긴 코스를, 상급자는 로키의 거친 매력 탐하며 끝없이 펼쳐지는 급경사에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 밴프 마운틴 노퀘이
로키산맥에서 유일하게 매주 금요일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밴프 마운틴 노퀘이(Banff Mount Norquay)’는 밴프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스키리조트다.
다른 스키장에 비해 규모는 작고 슬로프도 적지만, 경사가 급해 실력을 높이기에 좋다. 또 표면에 눈이 많이 쌓여있지 않아서 미끄러짐이 좋기 때문에 모험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즐겨 찾는다.
스키나 스노우보드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거나 눈 위에서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재미에 빠질 수 있는 ‘스노우 튜빙’에 도전해 봐도 좋다. 잡아끌 수 있도록 끈이 달린 튜브인 ‘스노우 튜브 파크’가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한편, 선샤인 빌리지, 레이크 루이스, 밴프 마운틴 노퀘이 리조트 등은 알버타 주 밴프 국립공원 내에 있는 빅3 스키 리조트로, 로키산맥의 광활한 대자연 즐기며 샴페인 파우더 설질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트라이 에리어(Tri-Area)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3곳 스키리조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 퀘벡 주 트랑블랑
캐나다 동부의 ‘퀘벡 주 트랑블랑(Tremblant)’은 미국과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리조트로,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로렌시안 고원’의 가장 높은 지대인 트랑블랑 산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 900m의 트랑블랑산을 끼고 들어서 있는 리조트는 아름답게 빛나는 트랑블랑 강과 트랑블랑산, 몽트랑블랑 주립공원이 한 데 어우러져 대자연 속 편안한 쉼을 선사한다.
트랑블랑 스키리조트는 4개의 산등성이를 따라 총 95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그 중 가장 긴 슬로프는 6km나 돼 새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짜릿한 스릴을 온전히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고속 곤돌라를 포함 13개의 리스트가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