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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고흥 ‘연홍도·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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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여행 고흥 ‘연홍도·쑥섬’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8.01.3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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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쑥섬 / 고흥군 제공

[투어코리아] 새해 조용하고 고즈넉한 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줄 여행지를 찾는 다면 전남 고흥 연홍도·쑥섬은 어떨까.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제격이다. 다도해 푸른 바다는 여유를 되찾아 주고 운치 가득한 자연 풍광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준다.

▲ 사진= 연홍도 / 고흥군 제공

예술의 섬에서 찍는 추억!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크고 작은 일들로 나를 되돌아 볼 여유도 잃고. 감성도 자꾸 메말라 가는 듯하다면 ‘예술 여행’이 제격이다. 나뭇잎만 뒹굴어도 까르르 웃던
소녀 감성을 되살려 주는 데는 예술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섬 전체가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한 연홍도는 절로 ‘가고 싶은 섬’이 되어버렸다. 다도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섬 곳곳에 100여 점 이상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있어 볼거리를 선사하고, 걸음걸음 감성이 절로 피어나게 한다.

▲ 사진= 연홍도 / 고흥군 제공

섬 전체에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로 가득 들어서 있고, 골목 곳곳의 벽화에는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해 절로 잔잔한 미소를 부른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폐품을 활용한 작품들은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형물을 감상하며 한적한 해안 길을 걷다보면 마음속 응어리가 다 내려가 저절로 힐링이 된다. 예술 작품을 포토존 삼아 찍는 인증샷은 아무렇게 찍어도 그 자체로
화보가 되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는 깨알 재미까지 더해준다. 최근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나면서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연홍도 / 고흥군 제공
▲ 사진= 연홍도 / 고흥군 제공

향긋한 쑥이 쑥쑥 자라는 ‘쑥섬’ 애도(艾島)

섬여행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연홍도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 애도(艾島)가 있다. 봄이면 온 섬에 향긋한 쑥이 쑥쑥 자라서 ‘쑥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섬 자체가 정원이고 꽃밭이다.

▲ 사진= 쑥섬 / 고흥군 제공

꽃밭하면 봄날을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다. 특히 몬당길을 오르다보면 눈앞에 ‘해상정원’이 펼쳐지는데, 이 곳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300여 종의 꽃들이 피고 져 계절마다 또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군데군데적어놓은 글귀를 보며 색다른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 사진= 쑥섬 / 고흥군 제공

내려오는 길에 만난 성화등대에서는 애도의 비경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지도 시끌벅적 흥겨움도 없지만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에 벅찬 감동이 차오른다.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무언가가 마음을 툭 건드려 진한 여운을 남긴다.

▲ 사진= 쑥섬 / 고흥군 제공

야경이 멋스러운 인공섬 ‘녹동 바다정원’

국가어항 ‘녹동항’에 자리 잡은 ‘녹동 바다정원’도 겨울에 가면 좋다. ‘녹동 바다정원’은 면적 5,390㎡, 지름 80m, 둘레 251m의 인공섬으로, 바다 위에 떠있는 정원을 형상화한 여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이다. ‘녹동 바다정원’이 가장 멋스러운 시간은 밤이다. 오색빛의 화려한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며 겨울밤 낭만을 선사한다.

▲ 사진= 녹동 바다정원 / 고흥군 제공
▲ 사진= 연홍도 / 고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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