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동해선 포항~삼척(166.3㎞)철도 사업 중 1단계인 포항~영덕구간(44.1㎞)이 착공한지 8년 9개월여만에 완공, 개통하고 오늘(26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항-영덕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이상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포항~영덕구간은 총사업비 1조 272억원을 투입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4월 착공했다.
이번 개통된 포항-영덕 구간을 시작으로, 울진, 삼척까지 이어지면 동해안 기차 여행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개통한 포항-영덕구간은 그동안 7번 국도의 정체로 인해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되던 곳으로, 철도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3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게다가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해 대구,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지게 됐다.
포항∼영덕 동해선 철도는 포항역을 출발해 월포, 장사, 강구역을 거쳐 영덕역까지 하루 14차례 왕복 운행된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7시 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 30분이며, 영덕발 첫 열차는 오전 8시 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 50분이다. 요금은 2,600원이고 모두 자유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 철도 포항~영덕 구간중에서 동해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은 월포역”이라며, “동해안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해수욕장과의 거리가 350m 정도로 가깝고, 인근 화진해수욕장과 보경사 등 명소와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관광수요 증가 및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