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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늘길 교통량 역대 ‘최고’..76만여대 날아, 하루에 2천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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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늘길 교통량 역대 ‘최고’..76만여대 날아, 하루에 2천대 넘어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1.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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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47만 여대 4.5%증가, 국내선 25만 여대 2.0%증가

[투어코리아] 여행의 일상화가 가속되고,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하늘을 난 항공편이 76만3,729대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2,092대의 항공기가 하늘 길을 오간 셈이다. 이는 전년(73만9,013대)보다 3.3% 증가한 것이고, 일 평균 교통량도 전년(2,019)보다 73대 늘어난 것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2017년 항공교통량 집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은 전년(44만8,145대)보다 4.5% 증가한 46만8,473대, 하루 평균 1,283대에 달했다.

국내선도 전년(24만3,975대) 대비 2.0% 증가한 24만8,874 여대, 일 평균 682대가 운항됐다.

▲ 전년 대비 항공교통량 / 국토부 제공

반면,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총 4만 6천여 대(하루 평균 127대)로 지난해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항공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달은 여름 휴가철은 8월로, 6만,6946대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갱신했다. 또 지난해 열흘이나 빨간 날이 이어진 황금추석연휴 시작 일인 9월 30일과 11월 17일에도 하루 최대인 2,259대가 운항했다.

특히 우리나라 하늘길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평균 148대가 운항한 것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대에 가장 붐볐으며, 이 시간대에 평균 61대의 항공기가 운항됐다.

▲ 항공교통량 일평균 증감추이 및 항공교통량 구성 비율 / 국토부 제공

또 가장 붐비는 항공로는 ‘서울-제주․동남아구간(B576·Y711·Y722)’으로 26만4,658대가 운행돼 전년(25만8,135) 보다 2.5% 늘었다. 그 다음으로 붐비는 항공로는 ‘서울-북경·유럽’ 구간의 항공로(G597·Y644)로 14만6,085대가 운항됐다. 사드 등 외교 갈등으로 중국 노선이 줄어들면서 이 노선은 전년(155,797) 대비 6.2% 감소했다.

서울·제주·김해 등 주요 3개 접근관제소 교통량을 살펴보니, 중국행 노선 축소로 제주접근관제소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반면, 일본·동남아·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증대로 김해 접근관제소는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서울접근관제소는 1.6% 늘었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7만여 대, 제주 17만여 대, 김포 16만여 대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일평균 교통량은 1천대(944→1,003대)이고, 최대 교통량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 24일 1,173대를 기록했다.

또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우리나라의 항공교통량은 연 6.9%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치인 5.6% 보다 높았다.

▲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 추이 / 국토부 제공

국토부는 ‘세계 항공시장 전망보고서(Airbus, Flying by Numbers 2017-2036)’를 인용해 향후 20년간 세계 항공교통량은 연 4.4% 증가(아태지역 5.6%)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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