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 기후현서 즐기는 옛 정취

JR열차 타고 호쿠리쿠 여행!⑥...자연·역사·문화 두루 섭렵하며 벅차게 호젓하게 소소하게 조성란 기자l승인2018.01.22l수정2018.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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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정취 가득한 상점가 거리 ‘가와라마치’

[투어코리아] 기후현은 일본에서 관객수 1800만명을 훌쩍 넘은데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핫 해진 여행지다. 기후현 중에서도 ‘다카야마시’는 영화 배경지 순례여행지로 오르내리 관심이 집중됐던 곳으로, 400년 전 에도시대의 전통가옥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일본의 옛 정취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해발 3,000m 이상 산간지역(북쪽 히다 지방)과 평야지역(남쪽 미노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려한 자연 절경과 소박한 풍경들이 정겹게 다가오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게로온천’에서 힐링여행을, 다카야마에서 옛 정취 즐기고, 오다 노부나가가 본거지로 삼은 기후성과 기후공원에 들린다면 보다 알찬 기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긴카산 로프웨이.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보는 기후성과 단풍으로 물든 주변 풍경이 멋스럽다.

* 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에서 힐링하세요!

기후현의 게로온천은 쿠사츠, 아리마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에도시대 유학자인 하야시 라잔이 400년 전 ‘게로온천을 아리마와 쿠사츠와 함께 <천하 삼명탕>’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게로온천은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으로,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드라마 ‘나쁜 남자’가 촬영됐던 곳이다.

▲ 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

게로온천의 독특한 점은 원천이 나는 곳에서 기름 주유하는 듯 ‘온천수’를 받아 간다는 것이다. 온천의 낭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온천수 양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200리터는 150엔, 300리터는 200엔이다. 온천을 운영하는 곳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온천수를 사가 집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원천 온도는 55도 정도로 온천수를 받아가 집에서 사용할 때 쯤이면 온천을 즐기기 딱 알맞은 온도가 된다고 한다. 보통 오후 4~5시 무렵 온천수를 사가려는 행렬이 이어진다고.

▲ 기름 주유하듯 온천수를 받아가는 이색 게로온천

게로온천은 알칼리온천수로 미끈미끈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피부, 신경통, 관절염에 효능이 있고,

게로 온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료 족욕장 중 한 곳은 ‘유아미아’로, 가게 앞에 족욕탕이 놓여 있어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이 곳의 명물인 ‘온타마 소프트’와 ‘혼와카 푸딩’을 먹으며 족욕을 즐겨도 좋다. 온타마 소프트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반숙한 온천 계란을 얹어 먹는 데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 무료 족욕장으로 인기가 많은 ‘유아미아’.
▲ 유아미아에서는 무료 족욕을 즐기며 이곳의 명물인 ‘온타마 소프트’와 ‘혼와카 푸딩’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빠져볼 수 있다.
▲ 게로온천 거리에서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 게로온천의 온찬사. 가을 시즌이면 야간 라이트업이 진행돼, 특별한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난공불락 ‘기후성’에 오르다!

기후시의 대표 관광명소는 ‘기후성’이다. 에도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일본의 3대 영웅으로 통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로, 그가 다스리던 기후성은 긴카산(해발 929m) 꼭대기에 지어진 난공불락의 성이다.

▲ 긴카산 로프웨이.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보는 기후성과 단풍으로 물든 주변 풍경이 멋스럽다.

기후성에 가려면 기후공원에 있는 긴카산 로프웨이를 타면 된다. 가을에 로프웨이를 타고 가면서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울차한 마있는 기후성 풍경과 기후 시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산 중턱 푸른 나무에 둘러싸인 붉은 색 ‘삼중탑’도 눈길을 끈다.

▲ 기후공원의 동쪽 산 중턱 울창한 나무에 감싸인 붉은 '삼중탑'이 눈길을 끈다.

로프웨이에 내려 조금 걸어가다 보면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양 ‘도리’가 나오는데 ‘오다 노부나가’로 분장한 분이 나와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다.

▲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인 '기후성'을 향해 가는 길 '오다 노부나가'로 분장한 사람이 등장,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며 시야가 확 트이며 기후의 시내와 산봉우리가 이어지는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을 조망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전망 레스토랑, 다람쥐 마을 등이 있어 연인, 가족 여행지로도 좋다.

▲ 가까이에서 다람쥐를 볼 수 있는 다람쥐촌이 있어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다.

기후 공원 안에는 기후성, 긴키산, 긴키산 로프웨이와 함께 기후시 역사박물관, 가토 에이조·도이치 기념미술관, 나와 곤충박물관, 엔쿠미술관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편안하게쉬어 갈 수 있다.

▲ 긴카산(해발 929m) 전망대에서는 기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가을엔 11월 말까지 단풍풍경을 즐길 수 있고, 국화 전시회(11월 중~하순)도 열려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다 노부나가를 국화 조형물로 꾸민 모습과 성과 폭포, 연못 등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국화 전시물에서는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 매해 10~11월 가을, 기후공원에 ‘국화 인형·국화 전시회’ 가 열려 볼거리를 선사한다.

기후공원 인근엔 옛 정취 가득한 상점가 거리 ‘가와라마치’가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다.

가와라마치는 강을 이용해 짐을 실어 나르던 시기에 상점가로 번성했던 곳으로, 부채, 우산, 등록 등 기후 3대 명물을 만날 수 있다. 가와라마치를 걷다 보면 기후성이 보이는 자리에 의자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기후성을 눈에 담을 수도 있다.

▲ . 기모노와 바이크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기모노 입고 바이트를 타며 ‘가와라마치’ 옛거리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기후는 가마우지로 이용해 은어를 낚는 ‘우카이’가 유명한 곳으로 이 거리에서 은어 요리와 은어 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기후공원과 가와라마치 사이에 ‘우카이 유람선’이 우카이 낚시 시기(5~10월)에 유람선을 타고 보다 가까이에서 우카이 낚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기후공원과 가와라마치는 JR기후 역에서 택시를 타고 약 10~15분 이동하면 된다.

▲ 우카이 낚시 시기인 5~10월에 유람선을 타고, 가마우지를 이용해 은어를 낚는 '우카이 낚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 교통 다카야마역->게로역 히다 8호 약 40여분, 티켓 가격 2천40천엔
※ 교통 게로역->기후역 히다 8호 약 1시간 10분, 티켓 가격 3천160엔
※ 교통 메이테츠 기후역->나고야 주부국제공항 약 1시간

▲ 기후성

여행 TIP

‘다카야먀·호쿠리쿠 관광 티켓’은 외국인을 위한 자유여행 티켓으로, 5일간 자유롭게 호쿠리쿠 신칸센(가나자와~도야마)와 특급·보통 열차와 버스(다카야마~가나자와·신타카오카 구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구입할 수 없는 만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가야한다. 가격은 1만4천엔이며, 개별적으로 열차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 약 1만엔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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