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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 세월호 이후 4년만 1,600만 돌파!..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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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이용객 세월호 이후 4년만 1,600만 돌파!..역대 최고 기록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8.01.1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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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용객 1,700만 명 돌파 목표
▲ 사진=인천 팔미도 유람선/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로 크게 줄었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4년 만에 16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전년보다 약 10% 증가한 1,690만 명으로, 이는 지난 2013년(1,606만 명) 이후 처음으로 16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430만 명 수준에서 점차 증가하다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1,42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2% 가량 크게 감소한바 있다.

여객선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 여행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연안여객선 이용객 중 일반 여행객은 1,319만 명으로, 78%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1,172만 명)보다 12.5% 증가한 것이다. 반면, 도서민 이용객은 전년과 비슷한 371만 명으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목포․여수․완도 등 전남지역 이용객이 약 1,000만 명으로 연간 전체 이용객의 약 60%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통영 등 경남지역 이용객이 230만 명(13.6%), 제주지역 이용객이 210만 명(12.4%)을 기록했다.

▲ 2017년 월별 여객선 이용객 추이 / 해수부 제공

월별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객선 이용객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고, 겨울철(1월, 2월, 12월)에는 이용객이 비교적 적었다. 특히 여행성수기인 5월에는 이용객 수가 225만 명에 달해 월별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여름휴가철인 8월과 황금연휴가 있던 10월에도 각각 180만 명 수준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여객선 이용객 최고치 기록은, 세월호로 불안감이 높았던 여객선에 대한 신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며 “이같은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1,7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적자항로 등에서 선박을 운행하는 선사에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준공영제’를 확대 도입하고, 국민이 직접 여객선 안전을 점검하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를 도입해 안전관리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객선 현대화 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연안여객선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여객선 발권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핸드폰으로 여객선 승선권을 발권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 신분확인 절차도 개선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체험·숙박을 연계한 1박2일 섬 여행 여객선 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해 연안여객선 이용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해수부는 신뢰회복 및 안전강화를 위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하고, 여객선 선령제한 강화(30년→25년), 여객선 3중 안전관리체계 구축(선사+공공기관+정부), 여객 신분확인 강화, 여객선사 안전관리 교육제도 도입, 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 따른 상벌부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왔다. 또한, 만 28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이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열정!바다로(여름철)’, ‘낭만!바다로(겨울철)’를 운영, 이용객 증대를 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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