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전남 목포시가 최근 관객몰이 중인 영화 ‘1987’의 촬영지 연희네 슈퍼 관광상 품화에 나섰다.
연희네슈퍼(서산동 위치)는 영화에서 강동원(이한열역)과 김태희(연희역)가 평상에서 시국의 아픔을 진솔하게 애기하는 모습과 (영화)마지막 장면에서 김태희가 거리의 시위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연희네슈퍼가 위치한 서산동 일대는 마을 전체가 근현대 박물관 거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골목은 근대 일본인 유곽거리가 조성된 곳으로 아직까지 옛 건축물이 남아 있고, 연희네 슈퍼 뒤편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공중 폭격을 피하기 위해 조성한 대형 방공호(길이 31m) 등이 남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역사적 아픔을 느끼게 한다.
목포시 관광과 관계자는 “역사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들기 위해 연희네 슈퍼를 영화 촬영 당시 모습으로 재현하고자 영화 제작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화 ‘1987’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희네슈퍼’를 특색 있는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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