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국인 해외여행 2,600만 내외 전망

관광수지 적자 눈덩이... 연말까지 120억 달러 전망 유경훈 기자l승인2017.12.31l수정2017.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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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

[투어코리아] 올해 말까지 우리국민의 해외여행객은 2,600만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1월까지 우리나라 밖으로 여행을 다녀온 국민은 2,400만 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은 2,409만1,5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37만6,155명) 대비 18.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젊은 층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해 전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1,220만1,690여명으로 전년 동기(1,589만8,425명) 대비 23.3% 줄었다.

이처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한국 단체관광상품 판매 금지) 영향이 크다.

올 들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발길이 뚝 끊기면서 지난 11월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중국 관광객은 383만6,879명으로 지난해 753만2,186에서 반쪽(49.1%)이 나다시피 했다

원화 강세로 필리핀 관광객도 51만1,216명에서 41만1,683명으로 19.5%, 인도네시아 관광객은26만5.556명에서 20만8,825명으로 21.4% 줄어들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국인 출국자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111억4,080만 달러로 작년보다 112.7% 급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전체로는 120억 달러를 초과해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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