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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업무량에 눈치 보느냐 ‘올해 아직 못 쓴 연차 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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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업무량에 눈치 보느냐 ‘올해 아직 못 쓴 연차 4.8일’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12.2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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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일 수 늘리는 것보다 원하는 일정에 자유롭게 휴가 사용 선호
▲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투어코리아] ‘쉼’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 등이 올해 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직장인들은 과다한 업무량과 눈치 보느냐 올해 주어진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유급 휴가 중 68%만 사용했으며, 아직 못쓴 연차 기간도 4.8이나 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2050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유급휴가 사용현황’을 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69%)은 아직 주어진 연차를 전부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아직 못쓴 연차 기간은 평균 4.8일었다. 근로기준법상 부여되는 15일의 유급휴가 중 현재까지 68%만을 소진한 셈이다. 남은 연차가 15일 이상 남았다는 응답자도 10%에 달했다.

올 한해 남은 연차를 다 쓰지 못할 것이라 답한 사람은 34.3%, 연차를 하루도 사용하지 못 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16.4%에 달했다.

특히 연차가 15일 이상 남았다는 응답자는 30대(12.6%)와 40대(12.1%)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연차를 전부 소진한 응답자(31%)는 20대(36.3%)에서 가장 높았다. 일과 일상의 균형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젊은 층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휴가 못쓰는 이유는? 업무량과 동료 눈치에 부담

잔여 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과다한 업무량과 동료 눈치보기였다. 업무가 많아 자리를 비울 수 없다(40.9%)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직장에서 눈치가 보여서(28.6%), 다른 사람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서(13.8%) 등이었다.

연령별로 휴가 못쓰는 이유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30은 눈치 탓에 휴가를 내기 어렵다는 의견(35.6%)이 타 연령대 대비 많았던 반면, 4050은 주변인과 시간을 맞추는데 어려움(18.6%)을 느끼고 있었다.

업무량과 동료눈치, 스케쥴 조절 등으로 휴가를 못써써인지, 직장인들은 휴가일 수를 늘리는 것(11.7%) 보다는 원하는 일정에 휴가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25.4%)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휴가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여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 이상(58.2%)이 휴가 중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 또한 올 해 한국인은 휴가를 통해 평균 1.4회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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