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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가나자와] 예술과 놀고 체험하는 갤러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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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가나자와] 예술과 놀고 체험하는 갤러리 투어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12.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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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열차 타고 호쿠리쿠 여행!③...자연·역사·문화 두루 섭렵하며 벅차게 호젓하게 소소하게
▲ ‘가나자와 21세기 미술’의 인기 작품 ‘The Swimming Pool’의 기발함을 유쾌하게 즐기며 기념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

[투어코리아] 예술이 일상적인 삶의 공간으로 깊숙이 침투, 예술과 놀고 체험하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바로 가나자와에 있는 ‘21세기 미술관’과 도야마현에 있는 ‘도야마현 미술관’이다.

* 유쾌 발랄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공원 같은 현대 미술관으로, 어렵기만한 예술이 아니라 예술 작품 속에서 놀고 체험하며 유쾌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다. 특정인들을 위한 닫힌 공간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진 공간인 셈. ‘새로운 문화 창조’를 모토로, 전통문화 중심 도시 가나자와에 새로운 활력과 매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된 이 미술관 건물은 유리로 덮인 원통형으로 돼 있어 개방된 공간임을 표현한다.

▲ ‘가나자와 21세기 미술’의 인기 작품 ‘The Swimming Pool’은 수영장 안에서는 밖을 내다보고,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 보며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미술관의 인기 만점 작품은 레안드로 에리히(Leandro Erich)의 ‘The Swimming Pool’이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에 두 장의 유리판을 놓고 그 사이에 약 10cm 두께로 물이 찰랑이도록 해 착시효과를 줌으로써 수영장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재치 넘치는 ‘공간 비틀기’를 통해 관람객마저 작품의 일부가 되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이 이 곳에서 유쾌하게 웃고 사진 찍은 모습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 3가지 색상의 유리벽을 활용한 올라퍼 엘리아슨의 ‘Colour activity house’

미술관 밖 야외공간에는 3가지 색상의 유리벽을 활용한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의 ‘Colour activity house’, 페르난도 로메로(Fernando Romero )의 ‘wrapping’ 등이 있어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뛰어 놀 수 있다.

관람하다 지칠 땐 ‘빛과 공간의 마법사’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Blue Planet Sky’ 작품 속에서 잠시 쉬어도 좋다.

▲ 놀이기구 같은 페르난도 로메로(Fernando Romero )의 ‘wrapping’

 

* 놀이터가 된 ‘도야마현 미술관’

지난 2016년 12월 폐관한 도야마 현립 근대 미술관의 보유 작품(피카소, 미로 등 20세기 거장의 작품) 등을 갖고 새롭게 ‘후간운하 환수공원’ 인근에 지난 8월 25일 정식 오픈한 ‘도야마현 미술관’은 ‘놀이터 같은 개방적인 미술관’을 내세우며 사랑받고 있다.

▲ ‘후간운하 환수공원’ 인근에 있는 도야마현 미술관 전경.

아이들을 데려와 편안하게 놀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 공간으로 꾸민 결과, 정식 오픈하지 약 2달 반만에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았다.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 3월 25일부터 집계하면 약 86~87만명에 이른다.

아이들에게 가장 있기 있는 곳은 의태어·의성어를 살린 놀이기구가 있는 ‘오토마토페 옥상공원’이다. ▲쯔르쯔르(미끌미끌) ▲희소희소(소근소근) ▲그르그르(빙글빙글) ▲아레아레(뭐! 뭐!) ▲보코보코(울룩불룩) ▲우또우또(꾸벅꾸벅) ▲뿌리뿌리(뿌지직) ▲후와후와(푹신푹신) 등 의성어, 의태어의 특성이 묻어나는 놀이기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느냐 정신이 없다.

▲ 의태어·의성어를 살린 놀이기구가 있는 ‘오토마토페 옥상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옥상에서는 후간운하 환수공원 등의 아름다운 풍경도 한 눈에 담을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다테야마 연봉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해 앞에 화면에 에니메니션을 통해 보여주는 ‘동작인식 3D 노잉 픽션’, 보유하고 있는 1만5천장의 포스터 중 5천여장을 데어터화 해 대형 디스플레이로 자유롭게 터치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포스터 대형 터치 패널’, 다양한 의자를 보고 직접 앉아볼 수도 있는 ‘의자 컬렉션’ 등도 눈길을 끈다.

▲ 다양한 의자를 보고 직접 앉아볼 수도 있는 ‘의자 컬렉션’

이외에도 동물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는 조각가 미사와 아츠히코의 대형 ‘곰’도 시선을 끄는데, 녹나무 하나를 그대로 파서 조각한 작품이라고. 곰의 눈 색깔이 한쪽은 녹색, 또한쪽은 푸른색으로, 도야마 자연의 색이 눈에 담긴 것이라고 한다.

미술관 중앙통로의 천정과 벽이 삼나무로 되어 있어, 관람하는 동안 삼나무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 의태어·의성어를 살린 놀이기구가 있는 ‘오토마토페 옥상공원’에 있는 희소희소(소근소근)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 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터들을 대형 디스플레이로 자유롭게 터치해 감상할 수 있다.
▲ ‘동작인식 3D 노잉 픽션’을 체험하는 모습. 전시된 포스터들을 관람하는 모습
▲ 조각가 미사와 아츠히코의 대형 ‘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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