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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향기 ‘전시’로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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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향기 ‘전시’로 즐기다!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12.20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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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찬바람 쌩쌩 부는 추운 겨울, 역사·문화 향기 가득한 전시회가 열려, 겨울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춥다고 집에만 콕 박혀있다간 오히려 축축 기분이 처질 수도 있는 일. 이럴 때 일수록 가벼운 문화나들이로 활기를 되찾는 것도 좋다. ‘장인의 길’ 전시에서는 장인들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고, ‘독립문 120년의 여정’에선 알지못했던 독립문의 역사 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장인의 길’ 전시회에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작품 한자리에

한국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작품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장인의 길-손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전이 오늘(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닷새간 서울 종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려 오롯하게 한 길을 가고 있는 장인들의 열정과 전통문화의 향기를 듬뿍 맡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작품들과 함께 한국의 의, 식, 주, 철, 목(나무), 문방사우, 돌, 생활’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변형, 재창조함 문화번성을 이루고 한국을 대변하는 세계문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장인의길 포스터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이승철 동덕아트갤러리 관장은 “일본이 조선시대 일본으로 건너간 도공, 지(紙)장, 나전장 등 우리 장인들의 손기술과 예술적 안목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자신들만의 언어로 다져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문화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자료나 기록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남아 있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새로운 문화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재현되고 새롭게 변형되어 창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전통문화는 지속발전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전시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독립문 120년의 여정’ 전시서 독립문 의미 되돌아봐요!

건립 전후부터 오늘날까지 독립문의 120년의 역사를 통해 건립 당시 시대적 상황과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회 ‘독립문 120년의 여정’이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전시된다.

독립문은 원래 중국 사신들을 맞이하던 자리에 중종시대 홍살문 형태로 세워진 문으로, 개항이후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청의 종속’을 상징하는 ‘영은문’을 철거했으나, 고종은 조선이 독립국임을 알리기 위해 서재필의《독립신문》의 창간을 지원하며 ‘독립문’을 세웠다. 광복 후에서 독립문은 각종 행사와 시위가 열리는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독립문 역사 사진 / 서울시 제공

이러한 독립문의 역사와 의의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우다 ▲일제강점기동안 국내에서 독립문의 처지와 국외 독립운동에서의 상징성 ▲광복을 맞이하고 6.25전쟁으로 상흔을 입었던 독립문 등 그동안 축소되고 왜곡되기도 했던 독립문을 역사적 사실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시에서는 ▲독립문 기공식의 기사를 담은 월간지『The Korea Repository』, ▲왕태자의 보조금 납부 관련 기사가 담긴『독립신문』 등 다양한 전시유물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영은문부터 근대시기의 독립문, 일제강점기의 독립문, 광복 후 초청된 서재필박사가 연설했던 건립 52주년 기념행사, 6.25전쟁의 상흔이 남은 독립문, 1979년 해체, 이전, 복원되어 독립공원의 일부가 된 오늘날의 모습까지의 사진을 대형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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