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어딜 가나 화려한 풍경이 펼쳐져 다소 지쳐 따스하고 정겨운 크리스마스를 만나고 싶다면 ‘노르웨이’는 어떨까.
노르웨이의 시대별 크리스마스 모습을 만날 수도 있고, 동화 속 마을에서의 콘서트, 진저브레드로 만든 마을 모형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등 좀 더 편안해 정감어린 크리스마스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배가 된다.
특히 전 세계를 단번에 매료시켰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동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도 노르웨이다. ‘겨울왕국’에 영감을 불어넣은 곳인 ‘뢰로스’에선 동화 속에 나올 법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오래된 목조 주택, 장밋빛 뺨을 가진 아이들, 장인들이 만든 니트 장갑, 유리공예·목공예·수공예품 등은 뢰로스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정겹게 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12월 7~10일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찾아 마을을 돌아다니고, 어른들은 베르그스타드(Bergstad) 주변을 걸어 다니며 맥주 시음회를 즐길 수 있다. 거리에서는 합창단과 밴드의 연주가 계속 울려 퍼지고, 토요일 저녁 뢰로스 교회에서는 ‘베르크포크와 함께 하는 평온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려 크
리스마스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달콤한 크리스마스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베르겐으로 가보자. 이 지역 아이들이 진저브레드로 만든 ‘미니어처 베르겐’의 모습이 전시되는 ‘진저브레드 타운’이 동화 속 풍경처럼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생강 쿠키로 만든 미니어처 집, 기차, 배 등을 구경하다보면 한 입 맛보고 싶은 달콤한 충동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시대별 크리스마스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오슬로의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박람회(12월 2~3일, 9~10일)’로 가보자. 박람회 기간 1769년 부유한 상인 집안부터 1959년의 노르웨이 농촌 가정의 집까지 시대별, 계층별로 노르웨이 사람들이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즐겼는지 살펴볼 수 있다.

<사진Ⅰ노르웨이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