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발길이 뚝 끊겼던 중국 단체관광객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지난 12일 에어부산을 타고 김해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 현지 여행사와 방송국 관계자들로, 현지 방송을 통해 영남권 지역의 여행 정보를 알리고, 어린이 가족 여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비자 발급 여행객들은 지난달(11월) 말 베이징과 산둥성 국가여유국 회의에서 중국발 한국행의 단체 상품 판매가 일부 허용된 이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첫 사례다.
이들은 12일 칭다오발 부산행 에어부산 BX322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여행지들을 돌아보고 오는 15일 BX321편으로 칭다오로 돌아갈 예정이다.
에어부산 측은 “이들을 기점으로 끊겼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중 양국 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항공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드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해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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