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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착공 7년9개월만에 공정률 46%...2020년 8월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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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착공 7년9개월만에 공정률 46%...2020년 8월 개통 예정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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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상부구조물 중 3개 올라가 위용 드러내
▲ 월드컵대교 상부구조물이 올라가는 모습 / 서울시 제공

[투어코리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28번째 한강 다리가 될 ‘월드컵대교’상판이 올라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2010년 3월말 착공한지 7년 9개월 만이다.

왕복 6차로, 연장 1,980m 규모의 월드컵대교의 12월 현재 공정률 46%로, 주탑 100m 중 60m까지 올라갔고, 15개소의 수상 교각이 설치됐으며, 교각과 교각 사이를 연결하는 9개의 교량 상부구조물(대블록 거더) 중 3개가 설치·완료된 상태다. 개통은 오는 2020년 8월로 예정하고 있다.

월드컵대교는 ‘전통과 새천년의 만남’ 콘셉트로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이미지화한 비대칭 복합사장교로 지어진다. 월드컵대교 전체면적은 23,550㎡, 총 중량 약 1만 3천 톤, 총 설치연장 760m로 축구장 면적의 약 3.7배에 달한다.

또한 월드컵대교 주탑 및 케이블 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남단 연결로 및 접속교는 2019년, 남단공사와 각종 부대시설물 마무리 공사는 2020년 8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 월드컵대교 상부구조물이 올라가는 모습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측은 “월드컵대교 상판을 구성하는 거더는 모두 전남 신안에 소재한 강교제작공장에서 길이 14m, 폭 31.4m, 높이 3m, 130~290톤의 소블럭으로 제작해 서해~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해상으로 운반한다”며 “이처럼 거더를 공사 현장에서 직접 조립·제작하지 않고 완성품을 해상으로 운반하는 것은 교량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월드컵대교 북단연결로 중 내부순환로→북단연결로(Ramp-C) 진입구간이 완료돼 북단연결로 4개소가 완전히 개통하게 된다. 이에따라 증산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 차량으로 발생하던 병목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월드컵대교와 직결되는 북단연결로 2개소는 오는 2020년 개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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