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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맹추위엔 '온천여행'이 딱!②..속초 척산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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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맹추위엔 '온천여행'이 딱!②..속초 척산온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2.12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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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씽씽~뜨끈한 온천수에 몸 담그니 피곤이 사르르②
▲ 척산온천 설경/척산온천 휴양촌 제공

[투어코리아]  겨울엔 여행도 따끈한 것이 좋다. 겨울 한파를 녹일 수 있는 따끈한 여행으론 온천만한 게 없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거나, 온종일 여행하느라 지친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쌓였던 피로가 스르르 금세 풀린다.

설악산 산행 뒤 얻는 따끈한 즐거움 척산온천

속초의 따끈한 겨울 명소 척산온천의 자랑거리는 뜨거운 용출수다. 천연 온천수가 50℃ 안팎으로 ‘데우지 않는 물’을 표방한다.

라돈 성분을 함유한 강알칼리 온천수는 노폐물 제거 효과가 커서 살결이 부드러워지고,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 불소 성분이 있어 입을 헹구면 양치가 되는 점도 이채롭다.

▲ 척산온천휴양촌 노천탕ⓒ서영진 여행작가

척산온천휴양촌 남성 노천탕에서는 솔숲과 설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성 노천탕은 정자와 목재가 어우러진 가지런한 욕탕이 인상적이다. 노천탕을 이용하면 화려한 도심 온천과 달리 고요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척산온천휴양촌 본관 주변에는 소나무 3,000여 그루가 늘어선 산책로와 석림원이 조성돼 있다. 연못과 바위 조형물이 곁들여진 산책로는 솔향기를 마시며 20분쯤 걸으면 설악누리길로 이어진다.

오붓한 시간을 원하면 가족온천실을 두드려도 좋다. 목재 가구 향이 깃든 가족탕은 소나무와 사군자의 이름을 빌렸다.

제법 큰 욕조를 갖춘 객실에서 한가로운 온천욕이 가능하며, 투숙객은 대온천장 이용이 무료다.

▲ 척산온천휴양촌 노천탕ⓒ서영진 여행작가

척산온천휴양촌 별관에는 전통불한증막, 찜질방, 전망 휴게소 등 부대시설이 있고, 주말에는 족욕탕도 운영한다. 척산온천휴양촌 입구에 들어서면 1970년대 척산온천의 옛 건물 사진이 향수를 자아낸다.

▲ 척산온천 휴양촌 산책로ⓒ서영진 여행작가

척산온천휴양촌에서 나와 척산교를 넘어서면 척산온천장이다. 척산온천휴양촌과 더불어 척산온천지구의 한 축을 이루는 곳으로 현지 주민도 즐겨 찾는 곳이다.

온천수의 효능은 두 온천이 크게 다르지 않다. 척산온천장은 노천탕이 없지만, 대온천탕 창 너머로 설악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역시 투숙객은 대온천탕 이용이 무료다.

노곤한 온천욕을 마치고 겨울 산책을 부추기는 속초의 명소는 청초호다. 둘레 5km에 이르는 청초호는 철새생태공원, 청초호해상공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나무 데크로 연결된다.

▲ 청초호 청초정ⓒ서영진 여행작가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멀리 포구를 바라보며 걸으면 청초호해상공원의 청초정이 나온다. 청초호에서 속초항 가는 길의 아바이마을은 속초의 근현대사가 묻어나는 곳이다. 한국전쟁 1·4 후퇴 때 내려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함경도 피란민이 정착한 동네다. 동네에는 아바이순대를 간판으로 내건 순댓국집 10여 곳이 성업중이다.

최근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접근성이 좋고, 이 일대 횟감과 먹거리가 한데 모여 인기가 많다.

▲ 청호동 갯배ⓒ서영진 여행작가
▲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 순댓국, 속초관광수산시장 닭강정ⓒ서영진 여행작가
▲ 아바이마을 해변ⓒ서영진 여행작가

* 찾아가기: 강원 속초시 관광로
* 주변 볼거리: 영랑호, 신흥사, 설악해맞이공원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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