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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안골고분군’서 백제 귀족층 집단묘 34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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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안골고분군’서 백제 귀족층 집단묘 34기 확인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12.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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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밀발굴조사 추진
▲ 횡혈묘 내부 / 부여군 제공

[투어코리아] 백제시대 귀족층 집단묘 34기가 부여 ‘능안골고분군(사적 제420호)’서 확인됐다.

능안골고분은 사비도성의 동측 외곽에 위치한 고분군 중 하나로, 부여군과 백제고도문화재단이 지난 10~11월 능안골고분군 북동측 구릉 일대(부여읍 능산리 75-10번지 외)를 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귀족층 집단묘 34기에서는 암반을 굴 형태로 파고 지하에 무덤방에 시신을 안치한 ‘횡혈묘’, 무덤방, 배수로가 구비된 길이 13.5m의 대형 석실묘, 봉토층 등이 남아있는 석곽묘의 윤곽 등이 확인됐다. 잔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 능안골고분군 북동측 구릉 일대 / 부여군 제공

이번 백제시대 귀종층 집단묘가 확인됨에 따라 내년 ‘능안골고분군’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능안골고분군은 1994년 12월 부여군 공설운동장 신축예정부지 조성공사 중 조선시대 회곽묘 및 백제고분이 노출됐다. 이에 1995년~96년까지 총 2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 60여기의 고분과 은제관모장식, 은제요대장식, 화형관고리 등이 출토됐다. 이를 토대로 2000년도에 사적 제420호로 지정됐다.

▲ 석곽묘 전경 / 부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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