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공연·전시 20~30% 할인 받아 즐기고, 서울시·구립 공공시설 186개소는 물론 주변 민간제휴업체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이 11일 출시됐다.
이 앱의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으면 시설별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고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설의 공공시설 출입부터 도서 대출, 장난감 등 용품 대여, 공연 예매 할인과 결제까지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공연·전시도 20~30% 받아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공연과 전시를 앱으로 예매할 경우 20% 할인,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일부 30%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DDP 제휴업체 할인 쿠폰 등 서울시민카드 회원을 위한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게다가 서울시립미술관과 DDP에서는 비콘(Beacon)을 설치해 시설 방문 시 음식점, 카페 등 주변 제휴처의 할인 쿠폰도 전송받아 외식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의 음식점, 안경점 등 민간업체들도 앱 서비스에 참여해 제휴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제시하기만 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업체는 34개로, 향후 추가적인 신청을 받아 그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186개 시설은 번거롭게 일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운영강좌, 수강료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구립 670여개 공공시설의 위치, 전화번호 등을 지역별, 시설 종류별로 검색 할 수 있다.
도서관 반납 예정일, 회원만료일, 내려 받은 할인쿠폰 만료일을 앞뒀을 땐 푸시알림도 해준다. 알림 기능으로 이벤트, 공지사항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현재 이용가능 시설은 시립 33개소, 5개 시범자치구 시설(노원, 강서, 동작, 서초, 강남) 153개소다. 올 12월, 내년 1월, 3월까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186개소까지 확대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도 유지된다.
‘서울시민카드’앱은 우선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조만간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앱을 내려 받은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설 정보가 앱과 자동으로 연동된다.
서울시 김인철 행정국장은 “향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립시설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관, 박물관 등과도 연계를 추진해 공공시설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