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보는 순간 빠져들고 싶게 만드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비경'이 사진 한 컷, 한 컷에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 출품해 선정된 100개 사진 작품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테마로 실시한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 총 5,394점이 출품됐고, 그 중 선정된 100개 작품을 발표했다.
대상은 임흥빈 씨의 ‘공룡능선 노을 빛’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면서 신비롭게 펼쳐진 운무를 잘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이형상 씨의 ‘북한산 신선대의 새벽’, ▲고승찬 씨의 ‘한라 설산의 접시구름’이 선정되었다. 이들 작품은 정방형의 구도로 신선대를 강조하고 한라산의 공간감을 잘 살려냈다.
우수상은 ▲심재환作 ‘무등산 입석대의 일출’로, ▲이상일作 ‘계룡산 천지창조’ ▲임대희作 ‘흑백 덕유산’ ▲오한솔作 ‘설악산 울산바위의 꿈’ ▲신용인作 ‘다도해해상의 일출’ 등이 수상했다.
‘입석대의 일출’은 가을 날 아침 무등산 입석대에 올라 운해 속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의 햇살이 억새꽃에 비추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울산바위의 꿈’은 웅장한 공룡능선이 펼쳐지는 설악산 울산바위에 꿈처럼 펼쳐지는 은하수가 초광각 프레임에 담겨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도립·군립공원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점이 특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별부문 우수상에는 ▲김영권 제주 성산 일출을 담은 ‘바람 거센 날’과 ▲김학수의 ‘금오산 여명’이 올랐고, 장려상은 ▲심재환 ‘마이산의 일출’ ▲허은선 ‘제주곶자왈의 반딧불이 숲’, ▲김재현의 ‘운문산의 단풍’ 등이 받았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찾아가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12월 말부터 전국 서점을 통해 ‘제16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을 정가 2만 5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