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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출·팔린 귀중한 ‘우리 문화재’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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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출·팔린 귀중한 ‘우리 문화재’ 잊지 마세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12.0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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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귀향 문화열차’ 내년 1월 31일까지 지하철3호선에서 운행

[투어코리아] 해외로 팔려나가거나 반출된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해외 소장문화재 작품으로 래핑된 ‘문화재 귀향 문화열차’가 오늘(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운행된다.

문화재 귀향 문화열차에서는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에 소장 중인 김홍도의 ‘사계풍속도병’▲ 미국 오리건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왕실회화 ‘십장생병풍’ 등이 부착돼, 이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귀향문화열차 / 서울시 제공

열차 내에 부착된 ‘사계풍속도병’과 ‘십장생병풍’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복원과정을 거쳤다. 제작된 지 오래된 회화작품이여서 실제로는 훼손이 된 상태으지만, 이번 열차에서는 원본에 가깝게 뚜렷한 색을 입힌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계풍속도병’은 80cm가 넘는 큰 병풍에 붙여진 풍속화로, 김홍도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조선 후기 생활상을 세밀하게 담고 있다. 이 그림은 1800년대 후반에 프랑스 외교관 루이 마랭이 구입한 것으로 루이 마랭이 프랑스 기메 박물관에 기증됐다.

왕실회화 ‘십장생병풍’은 훗날 순종으로 즉위한 왕세자가 천연두에 걸렸다 9일 만에 낫자 이를 기념해 의약청 관원들이 제작한 것으로, 1924년 당시 경성부에 있던 무역상인 테일러상회를 통해 미국 오리건대학교 박물관으로 팔려간 작품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해외에 있어 감상할 기회가 적은 우리 문화재를 보고,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배우 지진희, 국악인 송소희, 역사 강사 설민석의 문화재 귀향 응원 메시지와 미디어 아트로 제작된 홍보영상도 역 및 열차 내 행선 안내게시기를 통해 방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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